구글 "식료품 등 주문하면 당일 받는다"..'익스프레스' 시작

김주현 기자 2016. 2. 18. 10: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트코 등 소매점과 파트너십..샌프란시스코·LA 등서 시작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코스트코 등 소매점과 파트너십…샌프란시스코·LA 등서 시작]

구글 식품 배송 서비스 '익스프레스' /사진=구글 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구글이 식료품 당일 배송 서비스인 '익스프레스'(Express)를 시작한다.

구글은 빠른 배송을 위해 도시 내 소매점과 협약을 맺어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등의 소비자들은 고기와 계란을 비롯해 상하기 쉬운 각종 신선식품 및 소비재를 주문한 당일 바로 받을 수 있다.

식료품 배달 서비스도 해결하기 까다로운 몇 가지 어려움들이 있다. 재고가 많이 쌓이면 이익을 내기 어렵다는 점이 특히 어려운 문제로 꼽힌다.

아마존과 인스타카트, 프레시 디렉트, 세이프웨이 등 식품 배송 업계 경쟁사들도 높은 배송 비용과 2%라는 역대 가장 낮은 식료품 판매 이윤 등의 어려움 속에서 이윤창출에 모든 노력을 쏟고 있는 상태다. 인터넷이 지금만큼 발달하지 않았던 2001년에는 웹밴이 8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기록하며 파산, 결국 영업 중단에 이르기도 했다.

이에 구글이 해결책으로 내세운 것은 소매점과의 파트너십이다. 아마존과 프레시 디렉트가 고비용을 들여 냉장 창고를 두고있는 반면, 구글은 소매점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주문 상품을 곧바로 배달하는 방안을 꺼내들었다. 빠른 배송을 통해 재고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의도다.

구글은 소매점을 활용한 배달 방식이 배송 예상 시간대를 4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일 뿐아니라 15달러 수준이었던 최소 배달 금액을 35달러로 올리는 등 현재 배달 시스템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익스프레스가 최근 몇달 사이 대부분의 중서부 지역과 캘리포니아 전역으로 배달 권역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