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수 감독대행 "정인교 감독님이 생각나는 경기"

안준철 2016. 2. 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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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또 다시 안방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전형수 감독대행은 화가 많이 났다.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79-103으로 완패했다. 여자 프로농구에서 100득점이 나온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108득점을 올린 팀이 바로 신한은행이었다. 하지만 7년 만에 상황은 바뀌었다.

사진=MK스포츠 DB
경기 후 전형수 감독대행은 “완패였다. 정인교 감독님의 생각이 많이 났다”며 한숨을 쉬었다. 전 감독대행은 “나름 준비한게 많은데 하나도 하지 못했다. 정신적인 부분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신한은행은 베스트멤버로 경기를 마쳤다. 전 감독대행은 “상대는 마지막에 2군을 내보냈지만, 우리는 국가대표도 많다. 끝까지 책임지라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오늘 같은 경기 보고싶지도 않고, 보기도 힘들 것이다. 반성 많이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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