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전형수 감독 대행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이원희 기자 2016. 2. 1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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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STN스포츠 도원=이원희 기자] 무기력한 패배였다. 인천 신한은행 전형수 감독 대행도 고개를 떨구었다.

신한은행은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9-103으로 패했다. 신한은행은 5위로 밀려났고 KB는 공동 3위에 합류했다. 

무려 103점을 내준 무기력한 패배. 전형수 감독 대행은 팀의 경기력에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전 감독 대행은 "팀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전체적으로 제 잘못이다. 경기 전부터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지만, 코트에서 정신적인 면부터 무너져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훈련을 통해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인교 전 감독님이 많이 생각났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것 같았다. 상대가 마지막에 2군으로 나왔다. 반면 우리 팀은 국가대표 선수가 많았지만 이름 갖고 하는 농구를 하기 싫었다. 끝까지 경기를 책임졌으면 해서 주전을 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 감독 대행은 "2:2를 이용해서 미스 매치를 노리거나 파생되는 공격을 노렸지만 안 됐다. KB가 더블팀을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중점적으로 연습했지만 선수들이 실책만 남발했던 것 같다. 선수들이 도망만 다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다음 경기도 같은 경기가 나올 수 있다. 다가오는 경기까지 문제점을 파악하고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하겠다"고 다짐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22일 청주 KB스타즈 원정을 떠나 복수를 노린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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