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빌트, "BVB, 귄도간과 재계약 실패..올여름 판매"

정지훈 2016. 2. 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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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간판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간(26)과 재계약 협상에 결국 실패했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이적을 시킨다는 소식이다.

독일 언론 ‘빌트’는 16일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 귄도간이 소속팀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귄도간은 도르트문트와 2017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 협상이 실패했고, 결국 도르트문트는 이번 여름 귄도간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1년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귄도간은 지난해 여름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도르트문트와의 재계약을 거부한 채 팀을 떠나겠단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귄도간은 마땅한 행선지를 찾지 못했고, 결국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설득으로 도르트문트와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계약연장은 잔류로 마음을 돌린 것이 아니라, 소속팀에 이적료를 안겨줄 생각으로 맺은 임시방편의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귄도간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판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귄도간에게 관심을 표한 클럽은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유벤투스, 리버풀 등이다. 다만, 유벤투스는 최근 귄도간 영입에 3000만 유로(약 397억 원)를 제시했지만 도르트문트가 이를 거절하면서 영입전에서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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