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7km' 곽정철..KIA 2군, LG 2군에 8-2 대승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2016. 2. 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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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성태 기자

[대만 타이중=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KIA 곽정철(30)이 최고구속 147km를 찍었다. 내야수 박찬호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 2군은 17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LG 2군과의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13안타 4볼넷을 얻어내며 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KIA는 모두 13안타를 쳐내는 맹타를 과시했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작부터 좋았다. KIA는 1회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1회 2사에서 3번 이호신이 우중간으로 빠지는 3루타를 쳐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4번 전현석과 5번 전현태가 연이어 적시타를 쳐내며 2-0으로 앞서가는데 성공했다. 3회가 되자 더욱 살아났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중전 안타를 쳐낸 뒤, 2번 홍재호가 상대 실책을 틈타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4번 전은석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1사 이후, 6번 겸 지명타자 박정우 역시 3루타를 쳐냈고, 7번 오두철이 박정우를 불러들이는 우전 안타를 쳐내며 KIA는 3회에만 5안타 3득점을 따냈다. 이후 6회, 교체로 나온 권유식이 좌익수 앞 안타를 쳐낸 뒤, 1사 1, 3루에서 1번 박찬호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8득점째를 획득,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모두 6명의 투수가 경기에 출전했다. 선발로 나온 박기철은 2이닝동안 3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고 3회부터 등판한 최현정은 1.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4회 2사 2루에 등판한 사이드암 김지훈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5회 2사 1, 2루에 나온 문성우는 1.2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7회 나온 서덕원은 최고 구속 139km를 찍고 1.2이닝 1볼넷 무실점을 호투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끌었던 선수는 바로 베테랑 곽정철이다. 1이닝동안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8-2 승리를 완성했다.

타석에서는 1번 박찬호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이호신이 3타수 2안타 2볼넷 2도루, 전현태가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LG는 김광삼이 4회에 등판해 2이닝동안 31개의 공을 던져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이 8안타 2득점에 그치면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정회열 2군 감독은 "첫 경기지만, 선수들이 잘해주었다. 캠프 내내 중점적으로 훈련했던 웨이트 트레이닝의 효과가 있었다. 타격이 확실히 좋아졌다. 선구안을 비롯해 선수들에게 주문했던 플레이도 잘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내야에서는 지금 1군에 가도 충분히 경쟁이 되는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에게도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이곳 대만에서 오키나와로 1~2명 정도는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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