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롤드컵은 9월말부터 전미 투어로 열려

권오용 2016. 2. 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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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권오용] 올해 롤드컵은 오는 9월말부터 한달간 미국에서 개최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17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롤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개최 지역과 일정을 발표했다.

롤드컵은 전세계 프로 리그 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개최되는 최고 권위의 롤 e스포츠 대회로, 지역별 최고의 프로팀들이 한데 모여 해당 연도 최강팀이라는 명예를 쟁취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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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롤드컵은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29일(이하 현지시각 기준)까지, 한달 간 북미 전역을 오가며 열린다. 프랑스·영국·벨기에·독일 등 유럽 곳곳에서 펼쳐진 지난해 롤드컵처럼 이번 대회도 전미 투어 형식으로 펼쳐진다. 조별 예선은 샌프란시스코, 8강은 시카고, 준결승은 뉴욕, 결승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다.

회사측은 "미국 주요 대도시의 유명 스포츠 스타디움과 상징적 장소들로 구성된 롤드컵 개최 장소 면면 또한 ‘e스포츠의 놀라운 성장세’를 그대로 보여준다"며 "e스포츠가 보다 많은 지역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대중 콘텐트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별 예선은 9월 29일부터 10월 2일,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약 2주 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다. 이 곳은 애플 등 글로벌 대기업이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8강전은 자리를 옮겨 시카고에 위치한 ‘시카고 씨어터’에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펼쳐진다. 시카고 씨어터는 개관한지 9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극장으로 ‘켈리 클락슨’, ‘오아시스’ 등 여러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이 열린 바 있다.

준결승은 1주일 후 10월 21일, 22일 양일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다.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홈구장으로도 사용되는 이 곳은 뉴욕의 심장 맨해튼에 위치해 있으며 매년 약 350건의 스포츠 이벤트와 공연이 열리는 랜드마크 스타디움이다. 지난 해에는 북미 롤 프로 리그 서머 결승전이 개최됐는데 이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 개장 이래 최초의 e스포츠 대회로 기록됐다.

결승전은 10월 29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펼쳐진다. 스테이플스 센터는 NBA 농구팀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 아이스하키 팀 ‘LA 킹스’의 홈구장으로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실내 스타디움이다. 이 곳은 지난 2013년 롤드컵 결승전이 진행된 장소로 당시 한국의 ‘SK텔레콤 T1 K’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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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스프링 시즌 최강팀들이 자신의 지역을 대표해 참가하는 MSI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한국·중국·북미·유럽·동남아시아(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의 스프링 리그 우승팀과 오는 4월 16일부터 23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되는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 인비테이셔널 우승팀 등 총 6개팀이 참가자격을 획득한다.

MSI는 5월 4일부터 15일까지 로드FC, 그랑프리 스케이트 등의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장소인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될 예정.

올해 MSI는 선수, 팬, 관계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지난 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진행된다. 조별 예선을 2회 풀리그 형식로 변경했으며 늘어난 경기수만큼 일정도 2주로 늘어나 한결 여유로워졌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됐고 팬들은 보다 많은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조별 예선은 5월 4일부터 8일까지,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결선 토너먼트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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