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양키스의 '전설' 데릭 지터와 저녁 함께해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16. 2. 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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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왼쪽)과 데릭 지터. 박효준 페이스북

뉴욕 양키스 박효준(20)이 팀의 레전드 데릭 지터와 저녁을 함께 했다.

박효준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Dinner with Derek Jeter’라는 글과 함께 지터와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 1장을 게시했다.

2014년 은퇴할 때까지 20년을 양키스에서만 뛰고 은퇴한 지터는 양키스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전설적인 선수다. 화려한 외모에 뛰어난 실력까지 겸비해 당대 많은 팬들을 몰고 다녔다.

지터는 양키스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명 유격수이기도 하다. 양키스는 지터가 떠난 후 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영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지터의 공백은 여전히 채워지지 않고 있다.

박효준은 양키스가 차세대 주전 유격수로 키우려 하는 유망주다. 야탑고 3학년이던 2014년 7월 양키스와 계약금 116만달러에 계약을 맺고 입단했다. 마이너리그 첫 시즌이었던 2015년에는 루키리그에서 타율 타율 2할3푼9리 5홈런 30타점에 그쳤다. 여러 부위에 부상이 겹쳐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첫 시즌 인상적이지 못했음에도 이날 지터와 박효준이 저녁 식사를 한 것은 그만큼 양키스가 박효준에 거는 기대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효준은 1월 본지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에는 잔부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는 지난해 겪었던 것들을 발판삼아 아프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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