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 우승은 팀 몸값에 비례할까요?

2016. 2. 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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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아하! 스포츠

돈 잔치가 펼쳐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미국의 <이에스피엔>(ESPN)에 따르면 2015~2016 시즌 우승팀은 대회 상금으로만 5500만유로(753억2300만원)를 거머쥔다. 상금 외에 구장 티켓 판매, 광고 등 부가 수입도 4000만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돈’이다. 그렇다면 ‘돈=우승’의 등식도 성립할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팀 선수 몸값 총액 비교

<이에스피엔>이 최근 ‘스포팅인텔리전스’에 문의해 10년 동안 챔스리그 결승 진출 팀을 비교한 결과 선수 몸값이 높다고 꼭 우승하는 것은 아니었다. 예외가 3차례 있었다. 2010~2011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선수 총 몸값은 2억200만파운드였으나 1억2470만파운드의 바르셀로나에 졌다. 2008~2009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우승팀 바르셀로나의 몸값 총액은 1억2380만파운드였으나 맨유의 몸값은 1억8870만파운드에 이르렀다. 반대로 2007~2008 시즌에는 맨유의 선수 몸값 총액이 1억6140만파운드로 첼시(2억1800만파운드)보다 적었으나 트로피를 품었다. 2005년 이후 챔스리그 우승팀의 평균 선수 몸값은 1억9910만파운드, 준우승팀은 1억2904만파운드였다.

그렇다면 경험 많은 베테랑 팀이 챔스리그에서 우승할 확률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면 나이는 상관이 없었다. 지난 10시즌 동안 챔스리그 우승팀 평균 선수 나이는 26.8살, 준우승팀은 26.3살이었다. 2014~2015 시즌 우승팀 바르셀로나의 나이는 26살, 바르셀로나에 패한 유벤투스 선수들의 나이는 28.6살이었다. 2006~2007 시즌 AC 밀란의 평균 나이는 30.6살로 꽤 많았는데 평균 나이가 5살 어린 리버풀(25.4살)을 결승에서 꺾었다. 10년 동안 5차례 상대적으로 더 젊은 팀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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