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수무책' 개성공단상회..서울시 "재고 판매 지원"(종합)

2016. 2. 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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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개성공단 10개 만들면 통일의 길 다가올 거라고 생각했다"

박원순 "개성공단 10개 만들면 통일의 길 다가올 거라고 생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는 개성공단상회 협동조합을 찾아 지원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17일 오후 4시30분 개성공단상회 협동조합 1호점인 안국역점을 찾아 매장직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열었다.

개성공단상회 협동조합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생산품 판로를 지원하고자 12개사가 공동출자한 개성공단기업협회가 설립한 조합이다.

개성공단 15개 업체가 1호 안국점을 비롯해 전국 5개 매장에 남녀의류, 속옷, 양말, 아웃도어 의류를 납품한다.

이종덕 부이사장을 비롯한 상회 관계자들은 절박하게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부이사장은 "경제적 손실도 가슴 아프지만 5만 4천명의 고급 기술 숙련자들을 두고 온 것도 국가적 손해며, 2013년 잠정 중단 때 한 번 죽은 것과 마찬가지였는데 이번에는 더 아프고 두 번 죽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상회는 현재 3∼4개월치 재고품은 있지만, 봄 신상품을 거의 들고 나오지 못한 점이 가장 큰 타격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재고품이 팔리면 운영자금이 생기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테니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과 서울광장에 특별한 날을 정해 시민이 십시일반으로라도 도울 수 있게 하겠다"며 "홍보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또 개성공단상회 서울 대리점에 한해 신용보증재단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개성공단이 10개까지 만들어지면 통일의 길이 다가올 거라고 생각했고 이런 모델이 잘되길 바랐다"며 "어떻게든 서울시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서 돕겠다"고 강조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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