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잃은 청춘..1월 청년실업률 16년 만에 최고

2016. 2. 1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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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기록.. 취업자 30만명대로

지난 1월 청년실업률이 9.5%로 치솟았다. 1월 기준으로 16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말 50만명에 육박했던 취업자수 증가폭도 다시 3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544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9000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20만명대로 떨어졌던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2월 49만5000명으로 늘었지만, 1월 들어 지난해 연간 수준(33만7000명)으로 다시 떨어졌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청년(15∼29세) 실업률은 9.5%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6월(10.2%)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며, 1월 기준으로는 2000년(11%)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이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다 보니 구직기간이 길어지면서 실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1%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도 58.8%로 0.1%포인트 늘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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