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윤 3안타' SK, 주니치 2군에 끝내기 패

2016. 2. 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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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SK가 주니치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4번 타자로 기대받고 있는 정의윤은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SK는 17일 일본 오키나와 요미탄 헤이와노모리 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2군과의 경기에서 7-6으로 앞서 있던 9회 3점을 허용하며 7-9,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오키나와에서 가진 두 차례의 연습경기에서 모두 마운드가 부진한 끝에 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 2사 후 최정의 볼넷과 정의윤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SK는 2회 김강민의 볼넷과 도루, 최승준의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민식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2회 2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3회에는 이명기의 볼넷과 최정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정의윤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치며 다시 앞서 나갔다.

문승원과 김주한이 흔들리며 3-6으로 역전 당한 SK는 6회 1사 후 김강민의 볼넷과 최승준 이현석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쫓아갔다. 이어 김성현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고 이명기의 투수 땅볼 때 1점, 고메즈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9회 마지막 투수로 나온 조영우가 솔로홈런, 안타, 그리고 끝내기 투런을 맞으면서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2사 후 허용한 실점이라 더 아쉬웠다.

타석에서는 정의윤이 3안타, 김민식이 2안타를 쳤으며 고메즈, 최정, 김강민, 최승준, 이현석도 안타를 추가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문승원이 3이닝 3실점, 김주한이 2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나 채병룡 고효준 박민호는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경기를 마친 김용희 감독은 “타자들은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데 투수들은 아직 부진하다. 마지막에 안 좋은 모습들이 나왔는데 앞으로 수정해나가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에서 활약한 정의윤은 “몸 컨디션은 좋은데 아직 완전히 감이 잡히지는 않았다. 지난 해부터 타격폼을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있는데 아직도 보완이 필요한 것 같다. 시즌 때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SK는 18일 우라소에 구장에서 야쿠르트와 경기를 갖는다. /skullboy@osen.co.kr

[사진]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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