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부지 관련 소모적 논란·지역 갈등 안타까운 일"

조영빈 기자 2016. 2. 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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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전과 환경 영향 없도록 배치할 것"
© News1 양동욱 기자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국방부가 17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 "우리 사회 일각에서 추측성 주장으로 소모적 논란을 확산함으로써 일부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지역내 갈등을 부추기는 현상이 이어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별도의 입장자료를 통해 "한미는 현재 공동실무단 운영에 관해 논의하고 있고 사드배치 부지는 공동실무단의 건의안을 양국 정부가 승인하는 과정을 거쳐 결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한미 간 협의를 거쳐 적절한 시점에서 사드배치 부지 관련사항을 충분히 설명드릴 예정"이라며 "더이상 근거없는 주장과 의견 표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의 사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나라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고 국민의 안전과 환경에 영향이 없도록 부지를 선정해 배치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강조했다.

국방부의 이같은 입장은 최근 사드부지 선정과 관련,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것이다..

또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는 일부 지역에서 사드 배치 반대 여론이 상승하고 있는 데 대한 우려도 함께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미공동실무단은 당초 이르면 이번주 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사전조율이 다소 늦어지며, 다음주로 넘어가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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