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조위, 다음달 2차 청문회..사고원인에 초점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2016. 2. 17. 14:49
"올해 활동기간과 예산 보장돼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지난해에 이어 다음달 두번째 청문회를 연다.
이석태 세월호 특조위원장은 17일 서울 저동 특조위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차 청문회를 다음달 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1차 청문회가 침몰 직후 구조 구난 과정의 적절성을 평가한 데 이어 이번 청문회는 선체 결함 등 사고 원인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세월호가 어떻게 도입·운영됐고 이 과정에서 문제점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참사 당일 세월호 운항상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중점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월호 침몰 후 선체 관리와 인양 작업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특조위는 다음주 26차 전원위원회에서 청문회 개최안을 상정해 소환대상 증인과 청문회 장소 등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논란이 됐던 특조위 활동기간과 관련해서는 "특별법에 정해진 활동기간은 위원회가 구성된 때로부터 최대 1년 6개월 동안"이라며 "오는 12월 31일까지 활동 기간과 이에 따른 예산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새누리당에 이헌 부위원장 사퇴 등 결원이 생긴 여당 추천 위원에 대한 후임 인사를 신속히 추천해 줄 것을 촉구했다.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tooderigir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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