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큐앤에이] 변화하는 4:33, 그것이 알고 싶다

한국스포츠경제 2016. 2. 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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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5에서 모바일 게임업체 최초로 메인 스폰서를 따내 모두를 놀라게 한 네시삼십삼분(4:33)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한층 더 진일보된 스케일을 자랑했다.

'로스트킹덤'과 '삼국블레이드'를 중심으로 한 18종 라인업을 1년 내 선보인다는 계획과 동시에 개발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4:33 유나이티드'로 타 업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소태환 공동대표는 올해 4:33의 비전을 공개하며 개발사와 함께 그리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다음은 소태환 공동대표, 관련 개발사 관계자들과 기자간의 질의·응답.

▲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공동대표(가운데)와 관계자들이 질의 응답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진홍 네시삼십삼분 사업실 실장, 윤경호 네시삼십삼분 사업본부 부본부장,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공동대표, 이한순 액션스퀘어 메인 디렉터, 유상연 썸에이지 기획팀장. 채성오기자

Q. 다양한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중 국내만 서비스하는 게임과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은 게임에 대해 구분한다면?

A.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의 붉은보석2만 국내 한정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일부 게임별로 해외 국가가 제외된 부분이 있지만 대부분의 게임이 글로벌 출시를 계획중이다.

Q. 433 유나이티드를 통해 개발사간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고 했는데 기존 4:33이 하던 협업 시스템과 어떤 차이가 있나?

A. 파트너스 포털은 실제로 내부적인 기능 및 역할을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사람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개발사가 필요한 리소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4:33 유나이티드 포털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Q. 개발사와 긴밀한 협업을 강조했지만 최근 일베 이슈 이후 벌키트리와의 해결 문제에 있어서는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 발생 시 해결 계획 방안이 있는지.

A. 벌키트리와 관련된 이슈를 처음 겪으면서 얼마나 큰 위험에 처해있는지 깨달았다. 내부 검증 시스템 개발하고 있고 완성이 되면 업계 전체와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유관기관과 여러 가지 이야기도 하면서 업계 전체와 건강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블레이드, 영웅 등 RPG 장르를 통해 성장한 4:33인데 이번 라인업을 보면 FPS나 슈팅 장르가 크게 늘었다. 이런 장르를 확대한 이유가 있는지.

A.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 for kakao로 첫 기자간담회를 했을 때 직접 조작 액션 RPG가 대세가 아닌데 해당 장르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었다. 클래식 게임이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고 시장에서 호응을 받아 트렌드로 자리잡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스마트폰 게임은 항상 새로운 재미를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필요하고 시장에서 요구하는 콘텐츠를 공급하는 차원에서 기획하게 됐다.

Q. 4;33 유나이티드에 원하는 개발사가 참여한다고 하는데 현재 자회사 및 협업 관계인 24개 개발사가 여기에 포함된 것인가?

A. 원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협업 체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해외 개발사를 투자하면서 본격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해외 투자 개발사 및 국내 개발사간 교류를 늘릴 수 있도록. 24개 개발사는 다 포함된 상태다.

▲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공동대표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공동대표, 이한순 액션스퀘어 메인 디렉터, 유상연 썸에이지 기획팀장. 네시삼십삼분 제공

Q. 4:33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개발사에 묻고 싶다. 기존 퍼블리셔와 체감적으로 어떻게 다른가?

A. 썸에이지(유상연 기획팀장): 현재 개발중인 아크 프로젝트를 433과 협업중이다. 직전 회사에서는 퍼블리셔와의 관계가 없었는데 4:33과 협업을 진행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실제로 만나 주요 이슈와 개발 방향에 대해 직접 협의한다. 개발 단계에서 숨기거나 퍼블리셔에게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 충분한 협의를 가져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시 말해 협업체계가 규칙적으로 이뤄져 개발사와 퍼블리셔간 유대감이 깊다.

액션스퀘어(이한순 디렉터): 블레이드 개발 당시, 매주 대량의 과일을 보내주며 친밀도를 높였다(웃음). 썸에이지에서 말했듯 매주 찾아와서 게임 개발과 관련된 논의를 한다. 작은것부터 세심한 신경을 쓰는 등 수직적인 개발사와 퍼블리셔간 관계가 아닌 말 그대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Q. 433을 표현하는 수식어를 보면 모바일 리딩 기업이라는 표현이 많다. 실제로 게임 분야가 아닌 다양한 콘텐츠 기업에 투자한 이력도 있는데 현재 4:33의 모바일 콘텐츠 사업 진행 단계는?

A. 현재 72초 TV가 자회사이며 MCN 기업 트레져헌터도 투자 회사다. 두 회사 모두 본업에 충실한 상태라 4:33과는 장기적으로 게임 및 웹툰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만날 것으로 본다.

모바일에서는 궁극적으로 영상이 대세가 되고 미디어와 게임의 만남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장기적 시너지 효과를 보고 투자하는 것인데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준비라고 할 수 있다.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자 한다.

Q. 2014년말 라인과 텐센트에 투자를 받았는데 이후 현재 두 회사와의 협업 체계는 진행되고 있는지?

A. 모바일 RPG 영웅이 라인을 통해 일본 출시 및 업데이트 된다. 현지에서 만족할 만한 효과가 나오면 마케팅 추가할 예정이다. 텐센트와도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Q. 4:33 유나이티드 사업 모델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듣고 싶다. 개발사 인적 교류도 있는 것인지?

A. 인적 교류는 장기적 비전으로 생각하고 현 상태의 협업 수준은 기초적인 것부터 순차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각 회사들의 개발 환경 이해부터 시작해서 특정 스튜디오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살린 협업 등 단계적인 진행을 밟을 계획이다.

Q. 다양한 게임을 퍼블리싱하게 되면 대게 (자체) 플랫폼에 대한 욕심을 내기 마련인데, 이러한 계획은 없는지?

A. 욕심 없다. 콘텐츠는 시너지가 잘 날수 있는 플랫폼을 선택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다. 독자적인 플랫폼을 만들 계획은 적어도 올해 안에는 없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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