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퉈 한글판 출시하는 콘솔게임, 전성기 열리나?

남혁우 기자 2016. 2. 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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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남혁우 기자)스트리트파이터5,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스톰4 등 유명 콘솔 게임이 한글화되어 속속 국내 출시에 나서고 있다.

한글화게임이 대거 출시하면서 국내 콘솔 게임시장도 점점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2일 출시한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4 역시 출시 첫날 물량이 매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언차티드4, 용과같이 키와미, 원피스 버닝블러드, 슈퍼로봇대전OG 문드웰러즈와 아이돌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 등이 한글화돼 출시 예정이다.

출시 첫 날 매진된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4.

한글화 게임이 늘어나면서 언어에 부담이 있었던 이용자의 유입이 늘어 콘솔 게임의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게임 유통사들은 "정확한 판매량은 밝히기 어렵지만 한글화에 집중한 이후 눈에 띄게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더불어 관련 업계에서는 이용자가 늘면서 한글화 타이틀이 더 많아지고 이를 통해 다시 이용자가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용자와 매출이 늘면서 슈퍼로봇대전과 아이돌마스터, 용과같이 등 그동안 한글화를 하지 않던 게임들도 한글화에 동참하고 있다.

엑스컴2.

한글화 게임이 늘어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타 유통사와의 차별화에 나서기 위해서다. 최근 스팀, 오리진 등을 통해 다운로드로 게임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한국 콘솔게임 유통사의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는 구조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유통사가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은 한글화였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졌다.

또한 지난 해 중국이 콘솔 게임을 허용하는 등 아시아 시장의 규모가 성장하면서 해외 게임사의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진출의지가 커진 것이 주효하다.

오는 4월 26일 출시 예정인 언차티드4.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대표 안도 테츠야)도 한국 단독이 아닌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국가와 함께 개발사와 언어 추가 계약을 하게 되면서 유리한 상황에서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한글화 타이틀이 늘어나고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콘솔게임시장에 다시 전성기가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글화 타이틀이 늘고 사람들의 콘솔게임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면서 점차 실적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만 200만 대가 판매됐던 PS2 정도의 성과를 거두긴 쉽지 않겠지만 이후 긍정적인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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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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