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도발한 北을 탓하라" 野 "홍용표 사퇴" 격해지는 공방

천현우 2016. 2.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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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여야는 정부의 대북 강경책을 놓고 공방을 되풀이했습니다.

여당은 북한 정권이 아닌 우리 정부를 탓하는 야당을 비판했고, 야당은 말 바꾸기 논란의 당사자인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천현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누리당은 현재의 안보 위기 상황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일으켰는데, 왜 우리 정부를 탓하느냐며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마치 강도가 들었는데 강도는 잡지 않고 당한 사람에게만 일부러 강도를 당했냐고 따지는.."

특히 북한과 전쟁이라도 하자는 거냐며 정부를 비난해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조원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문 전 대표는) 정부에게 화가 난다고 할 것이 아니라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장본인인 김정은 정권에 화를 내야 합니다."

야당 일각의 이른바 '총선용 북풍' 주장도 붉은 안경을 써서 모두 붉게 보이느냐고 반박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의 연설을 들은 후 말을 아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국민들의 단합을 호소하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하실 수 있는 연설 아닌가요?"

더민주는 개성공단 임금이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확증은 없다"고 말을 바꿨다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목희/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고 국민을 속인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 하지 않는다면 우리당은 해임건의안 제출 등..."

새누리당은 정치 공세일 뿐이라며 사퇴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천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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