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 20일 6살 연상 비연예인과 하와이 결혼..핑클 두번째 신부 탄생

오는 20일 비연예인 남성과 화촉을 밝히는 배우 이진. 사진 킹콩엔터테인먼트

걸그룹 핑클 출신의 배우 이진이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한다.

이진의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는 16일 “이진이 오는 20일 미국 하와이에서 미국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일반인 남성과 결혼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이진은 하와이 현지 교회 목사의 주례로 일가친척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결혼식을 열 계획이다. 규모는 최근 연예인 사이에서 유행하는 ‘스몰 웨딩’의 형태로 두 사람은 식을 치른 후 하와이에 머물면서 신혼여행을 할 예정이다.

예비신랑은 이진보다 6살 연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과는 지난 2014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 교제 끝에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소속사는 “남성은 교포가 아닌 한국 태생의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에서 금융관련 업무를 하고 있으며, 자상한 성품에 훤칠한 외모의 호남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진은 지난 2013년 뮤지션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에 살고 있는 이효리에 이어 핑클에서는 두 번째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이진은 당분간 남편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신혼생활을 하면서 한국을 오가며 배우 활동도 계속할 예정이다.

이진은 지난 1998년 걸그룹 핑클로 데뷔해서 2002년 MBC 시트콤 <논스톱>을 시작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왕과 나> <혼> <영광의 재인> <출생의 비밀>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2013년 <빛나는 로맨스>부터는 주연급으로 발돋움해 활약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