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연합훈련때 입체전력 신속 투입..'시간 잰다'
[연합뉴스20]
[앵커]
미국이 다음 달 초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기간 해외 주둔전력을 신속히 한반도에 투입하는 연습을 중점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위협과 도발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승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이번 한미연합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에서 해외주둔 전력을 한반도에 신속하게 투입하는 연습을 중점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도발상황을 가정해 얼마나 빨리 해외전력이 한반도에 투입될 수 있는지를 측정하고 확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해외 전력이 한반도에 투입되는 시간을 측정하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면서 "북한의 위협과 도발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은 단일 전력 위주로 전개하기보다는 해·공군 전력을 입체적으로 구성해 투입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8일 미군의 패트리엇 부대 추가 투입 당시에도 미사일 전력을 얼마나 빨리 한반도에 전개할 수 있는지를 처음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으로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의 신속한 한반도 투입이 늦어질 가능성을 제기해 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제거에 초점을 맞춘 '작계 5015'도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계 5015'는 북한이 핵이나 미사일을 사용할 징후가 있으면 선제타격하고, 북한 공격과 동시에 반격을 가하는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승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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