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원조 요정' 이진, 결혼 후 제2의 전성기 맞을까

2016. 2. 1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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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슈, 유진, 이효리, 이진이 걸그룹 출신이라는 공통분모 말고도 또 한 개가 추가됐다. 바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한 가정을 꾸렸다는 것이다. 물론 데뷔 후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건재한 외모를 자랑하는 것 역시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다. 아내가 되는 이진이 결혼 후에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1세대 걸그룹 핑클 출신 이진이 결혼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진은 나흘 뒤인 20일 미국 하와이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일반인 남성과 결혼한다. 하와이 현지 교회 목사의 주례 아래, 일가 친척들만 함께 하는 비공개 스몰 웨딩으로 진행하며, 식후 하와이에 머물며 신혼여행을 갖을 예정이다.

이진은 지난 2014년 지인의 소개로 여섯 살 연상인 예비 신랑을 만나 1년여 간의 교제 끝에 결혼을 약속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포가 아닌 한국 태생의 미국 시민권자인 그는 미국에서 금융 관련 일을 하고 있으며, 자상한 성품에 훤칠한 호남형 남자라는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이진은 당분간 남편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신접살림을 차리고 한국을 오가며 자신의 일도 계속할 계획이다.

앞서 걸그룹 SES 출신 슈는 지난 2010년 4월 프로농구 선수 출신 임효성과 2년여 간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유진은 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만난 배우 기태영과 1년 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이효리는 2013년 9월 이상순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세 사람은 행복한 결혼 생활은 물론 예능, 드라마, 가요계에서 활약하며 쌓아온 내공을 드러내고 있다.

1998년 1집 앨범 ‘Blue Rain’을 선보이며 연예계 발을 들인 이진은 데뷔와 동시에 히트를 치며 국민 걸그룹으로 사랑받았다. 당시 먼저 데뷔한 SES와 양대 산맥으로 많은 남성 팬들을 거느렸다. 핑클은 2005년 앨범 ‘Forever Fin.K.L’을 끝으로 가수 활동을 공식 중단했는데, 이후 이효리는 솔로 가수로 활동했고 옥주현은 뮤지컬 배우로, 이진과 성유리는 연기자의 길을 선택했다.

이후 시트콤 MBC ‘논스톱3’를 시작으로, SBS 드라마 ‘왕과 나’, MBC ‘혼’, KBS2 ‘영광의 재인’, SBS ‘대풍수’ ‘출생의 비밀’, MBC ‘빛나는 로맨스’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특히 ‘대풍수’에서 미혼임에도 출산 연기를 사실적으로 소화해 극찬받기도 했다.

이진이 연기에 관심을 갖으며 차츰 실력을 드러내면서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녀가 긴 공백기에도 건재할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한 계단씩 밟고 올라온 그녀는 켜켜이 쌓인 세월의 흔적을 연기로 표현해내 연기자라는 평가를 얻었다. 결혼 후 그녀가 보여줄 2막이 궁금하다./ purplish@osen.co.kr

[사진] 킹콩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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