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격노, "이한구 발표, 공천룰에 벗어난 것"
"공관위원들, 이한구와 합의한 바 없어"
【서울=뉴시스】김동현 채윤태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6일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발표에 대해 "우리가 오랜 기간동안 수차례에 걸쳐 토론끝에 만든 공천 룰에 벗어나는 일"이라고 강력 반발, 당내 공천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하는 양상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과 부총장과 다른 공관위원들한테 이야기를 들어보니 (발표 내용에 대해) 합의본 바가 없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당사 브리핑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별로 최소 1석에서 최대 3석까지 우선추천지역을 설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추천지역을 시도별 최대 3석까지 하겠다는 얘기는 현역 의원 지역구를 컷오프하겠다는 얘기에 다름 아니다.
특히 새누리당의 텃밭인 영남 65석중 새누리당이 차지하고 있는 지역은 62석(정의화·문재인·민홍철 의원 지역구 제외)으로, 이들 영남 지역에서 최대 15석의 현역 의원이 컷오프 된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특히 이 위원장이 최고위가 자신의 발표안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공관위 2/3의 의결로 밀어부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그럴 수 없다. 공관위원들은 공천 룰 속에서만 활동할 수 있다"고 맞받았다.
그는 우선추천지역 문제와 관련 "(당헌당규를 만들 당시) 속기록을 읽어보면 우선추천제를 그렇게 전략공천으로 활용할 수 있게 그렇게 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위원장을 따로 만날 것인가 라는 질문에도 "만날 이유가 없다"며 "공관위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공천 룰을 벗어나는 결정을 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nyk90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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