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의 증언, "스터리지, 유리몸 비난에 상처받아"

유지선 2016. 2. 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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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 부상으로 고생했던 다니엘 스터리지(26, 리버풀)를 옆에서 지켜본 ‘캡틴’ 조던 헨더슨(25)이 사실 스터리지가 자신을 향한 비난에 상처받았었다고 귀띔했다.

스터리지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의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서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스터리지는 선제골과 함께 날렵한 몸놀림으로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 앞에 성공적인 복귀를 신고한 것이다.

헨더슨은 1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스터리지와 알고 지낸 지 몇 년이 흘렀고, 꽤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운을 떼면서 “스터리지는 그동안 잦은 부상으로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가장 실망이 큰 건 스터리지 본인이다. 스터리지는 자신을 향한 비난에 상처를 받은 것 같았다. 감당하기 버거웠을 것”이라며 안쓰러워했다.

그도 그럴 것이 스터리지는 잇단 부상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영국 현지 언론들도 ‘Glass’란 단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며 스터리지의 잦은 부상을 꼬집은 바 있다. 스터리지가 나서서 “근육 부상에 선천적으로 취약하다. 잦은 부상은 유전적 요인이 주된 원인”이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싸늘한 시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맘껏 웃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헨더슨은 “지금은 스터리지도 얼굴에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스터리지가 월드클래스란 건 변함없는 사실”이라면서 “애스턴 빌라전서도 스터리지는 위협적인 존재였다. 스피드와 날카로운 움직임을 겸비한 스터리지는 상대 수비라면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며 스터리지의 실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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