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돋보인 '2016 그래미 어워드'.. 켄드릭 라마, 최다 수상 [종합]
[스포츠한국 최나리 기자] 올해 ‘그래미 어워드’의 주인공은 켄드릭 라마와 테일러 스위프트였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제58회 그래미 어워드(The 58th Annual GRAMMY Awards)’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시상식은 미국의 힙합 가수 겸 엔터테이너 LL쿨제이가 5년 연속 진행을 맡았으며, 테일러 스위프트의 ‘아웃 오브 더 우즈(Out of the Woods)’를 오프닝 공연으로 장장 4시간 동안 화려하게 펼쳐졌다.
특히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이후 최초로 무려 11개 부문 후문에 오르며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켄드릭 라마는 ‘투 핌프 어 버터플라이(To Pimp A Butterfly)’로 ‘최우수 랩 앨범’ 상 수상을 시작으로 ‘최우수 랩’, ‘최우수 랩 퍼포먼스’, ‘최우수 랩 콜라보레이션’, ‘베스트 뮤직비디오’ 까지 총 5관왕에 오르며 최다 수상자가 됐다.
트로피를 품에 안은 켄드릭 라마는 “먼저 하나님께 이 영광을 바친다”며 “나의 친구들을 비롯한 내 주변의 사람들과 가족들, 나를 이 자리로 이끌어준 모든 사람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마는 또 “어려운 환경에서 어떠한 유혹에 빠질 수 있는 어린 아이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고 있는 여러 아티스트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요 부문인 장르 구분 없이 시상하는 ‘4대 본상’ 수상자도 다채로웠다.
‘올해의 노래’는 에드 시런, ‘올해의 앨범’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차지했고, 브로노 마스가 피처링 해 큰 인기를 모았던 ‘업타운 펑크(Uptown Funk)’ 마크 론슨이 ‘올해의 레코드’ 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는 메간 트레이너가 차지해 벅찬 기쁨을 나눴다.
무엇보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정규앨범 ‘1989’로 ‘올해의 앨범’ 상과 더불어 ‘최우수 팝 보컬 앨범’과 ‘베스트 뮤직 비디오’ 상을 받아 3관왕을 차지했음은 물론 지난 2010년에 이어 ‘올해의 앨범’ 상을 또다시 받아 그래미 역사상 최초로 ‘올해의 앨범’ 상을 두 번 받은 여성 가수로 기록됐다.
이 밖에도 올해 ‘그래미 어워드’는 존 레전드, 데미 로바토, 루크 브라이언, 메간 트레이너, 타이레스와 라이어넬 리치가 함께 꾸민 선후배 합동 공연이 눈길을 끌었으며, 최근 세상을 떠난 밴드 어스윈드앤드파이어의 리더 모리스 화이트를 비롯해 미국 록밴드 이글스의 창립멤버이자 기타리스트이던 글렌 프레이와 팝 스타 데이비드 보위를 추모하는 무대도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한편,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 아카데미(NARAS: Nation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에서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이다. 지난 1957년 제정되어 1959년 제1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음악 채널 Mnet(엠넷)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배철수, 임진모 음악평론가, 통역사 겸 방송인 태인영의 해설로 독점 생중계했다.
스포츠한국 최나리 기자 sirna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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