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요코하마에 4-5 역전패 '오키나와 2연패'

2016. 2. 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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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화 이글스가 오키나와리그에서 일본팀에 2연패했다. 

한화는 16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연습경기에서 4-5로 역전패했다. 지난 14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0-4 영봉패를 당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일본팀에 무릎을 꿇었다. 고치 1차 캠프 포함 연습경기 전체 성적은 2승4패. 

이날 한화는 강경학(유격수) 장민석(중견수) 김경언(지명) 이성열(좌익수) 윤승열(1루수) 정현석(우익수) 차일목(포수) 이창열(2루수) 주현상(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장민재. 요코하마도 2군 선수들로 나섰지만 한화 역시 주축 선수들이 상당수 빠졌다. 베스트 전력이 아니라 승패 자체는 큰 의미 없다. 

한화가 2회초 선취점을 뽑아냈다. 1사 후 차일목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상대 폭투 때 2루에 진루했다. 이창열의 2루 땅볼로 계속된 1사 3루에서 주현상이 중견수 앞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4회초에도 차일목의 3루 강습 내야안타와 이창열의 절묘한 1루 내야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1~2번 강경학과 장민석이 연속해서 우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선발 장민재가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한화는 5회말 순식간에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두 번째 투수 이재우가 안타 2개와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야마시타에게 우익선상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3루수 야수선택으로 3루 주자의 득점이 이어졌고, 시라시카에게 추가 적시타까지 맞고 3-4로 역전됐다. 

한화는 곧 이어진 6회초 신성현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김경언이 좌중간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4-4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6회말 정대훈이 1사 1루에서 아미야 케이쇼에게 중앙 펜스를 맞는 1타점 2루타를 허용, 다시 4-5로 리드를 내줬다. 결국 이 점수가 이날 경기 승부를 가른 결승점이 되고 말았다. 

비록 구원 난조로 역전패했지만 선발 장민재는 4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3번째 투수 정대훈도 2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선방했고, 마지막 투수 김재영도 1⅓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3번 김경언이 2루타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3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강경학 장민석 윤승열 이창열 주현상 신성현이 1안타씩 쳤다.

한화는 오는 20일 고친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오키나와 3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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