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로 살아난 몽유도원도

2016. 2. 1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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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견의 몽유도원도는 일본에 있는
대표적 '유출 문화재'입니다.

디지털 기술로 더 생생하게 복원돼,
고국으로 돌아왔는데요.

16만 점이 넘는 이런 문화재들의
새로운 귀향 방법으로 주목됩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이
꿈에서 봤다는 무릉도원을
화폭에 옮겨놓은
안견의 ‘몽유도원도’

고해상도 사진에다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꿈속을 함께 걷는 듯한 효과를 냈습니다.

안평대군의 꿈속에서 만난
계곡과 폭포가
디지털기술과 만나
이렇게 실제 물이 흐르는 것처럼
생생하게 표현됐습니다.

초상화의 눈이 깜박이자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고

눈 내리고 비가 오는 풍경화에선
색다른 정취가 느껴집니다.

[이원일/ 서울 은평구 역촌동]
"눈도 오고 바람도 불고 비도 오고 하면서 뭔가 뭉클함이 있었어요."

[남상민/ 다인 미디어아트랩 대표 작가]
"해외 16만 점이 넘는 작품이 나가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낡아서 더 이상 전시조차 못해요. 이걸 디지털로 복원해서
오면, 귀향을 시키면 다음 세대까지 볼 수 있다."

복사본이지만
스토리가 부여된 새로운 창작품이나
다름 없다는 평갑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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