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 단돈 5,900원..예약 접속은 하늘의 별따기

이강진 2016. 2. 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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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제주까지 5천9백 원.

택배비보다 싼 항공권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저가 항공사를 중심으로 초특가 이벤트가 시작됐는데 자칫 시간만 낭비하기 십상입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대 94%.

거의 공짜나 다름 없는 저가 항공사의 판매 이벤트입니다.

하지만 접속을 시도하면 오류가 뜨거나 아예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특가로 만 8천 석을 내걸었는데 동시에 접속한 사람만 2만 명이 넘었습니다.

결국 원하는 표를 구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저가 항공 이용객 : (예전에는) 이벤트 하는 것도 사람들이 잘 몰라서 잘 되긴 했는데 요새는 너도나도 저가항공 이벤트 기다리니까 접속 자체가 안 돼서 아예 그냥….]

이번 주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을 시작으로 제주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잇따라 초특가 이벤트에 나섰습니다.

김포에서 제주까지 편도가 5,900원짜리도 있고, 괌까지 10만 원이면 왕복하는 항공권도 나왔습니다.

[송경훈 / 제주항공 팀장 : 사전에 예약을 확보할 경우 향후에 영업이라든가 마케팅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효과가 있고, 해당 노선의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때 접속하시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최대한 서버를 늘려 페이지 마비 상태를 막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또 노선별로 날짜를 다르게 판매해 예약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입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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