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행 불발' 드뷔시 "약속 지키지 않은 벵거에게 실망"

신명기 2016. 2. 1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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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보르도 임대를 택한 마티유 드뷔시(30)가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약속한 출전 시간이 보장되지 않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이적 역시 가로막았기 때문이었다.

지난 2014/2015시즌부터 아스널 소속으로 뛴 드뷔시는 바카리 사냐가 떠난 오른쪽 풀백 포지션서 주전으로 뛸 것으로 예상됐다. 초반 주전으로 활약하던 그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그 사이 헥터 베예린이 무서운 성장 속도를 보여주며 드뷔시를 제쳤다.

올 시즌에도 베예린의 입지는 굳건해졌고 자연스레 드뷔시의 출전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다. 리그,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대회서 선발로 뛴 것은 단 4차례 뿐이었다. 유로 2016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드뷔시로서는 좌절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는 프랑스 ‘카날 플러스’를 통해 자신이 분노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드뷔시는 “벵거 감독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 물론 출전에 대한 부분은 감독의 권한이다. 하지만 프리시즌서 잘 준비했음에도 뛰지 못한 것은 아쉽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이어 “벵거 감독은 분명히 내게 출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2월에 (거취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안타깝게도 내게 주어진 기회는 제한적이었다”면서 벵거 감독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또한 이적시장 동안 맨유의 임대 이적 제의에 대해 “맨유가 내게 임대 제의를 한 것은 맞다. 에이전트를 통해 접촉해왔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만약 내게 맨유로 갈 기회가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내게 라이벌을 돕는 일을 할 수 없다면서 맨유로의 임대를 가로막았다”면서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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