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하이 득점' 박혜진, 부진 털어낸 매서운 득점포

이원희 기자 2016. 2. 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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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STN스포츠 춘천=이원희 기자] 춘천 우리은행 박혜진을 위한 밤이었다.

박혜진은 1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 출전, 팀의 73-67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단연 박혜진이었다.

우리은행은 정규 시즌을 우승을 확정. KDB생명도 리그 최하위가 결정 되어 치열한 경기 흐름은 아니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최은실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졌고, KDB생명도 그동안 많이 뛰지 못 했던 안혜진와 최원선을 코트에 들여보냈다.

다소 맥이 빠지는 경기였지만,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득점 감각을 끌어올린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올 시즌 박혜진은 리그 정상급 수비를 펼쳤지만 공격 기여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이 경기 전 까지 박혜진의 평균 득점은 8.86점. 참고로 지난 시즌은 평균 득점 10.54점이었다.

하지만 KDB생명전에서는 달랐다. 이날 박혜진은 3점슛 4개 포함 27득점을 쓸어 담았다. 시즌 하이 득점이자 3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박혜진은 공격 전개에서 적극적으로 슛을 시도해 상대 시선을 분산시켰다.

그렇다고 수비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박혜진은 2리바운드를 곁들이며 골밑 싸움을 투지 있게 참여했다. 박혜진은 스틸도 하나 기록했다. 박혜진이 공/수에서 활약해준 덕분에 우리은행은 4쿼터 역전승을 거뒀다.

4쿼터 활약이 백미였다. 우리은행이 쫓아가는 입장에서 박혜진은 4쿼터 7분여를 남기고 동점을 만드는 3점슛을 기록. 이후 공격에 탄력을 받은 우리은행은 쉐키나 스트릭렌과 김단비도 3점슛을 뽑아냈다. 경기 막판 박혜진은 상대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연속 득점도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본격적인 무대는 챔피언 결정전이다. 박혜진이 남은 정규리그 일정에서 부담 없이 공격에 참여. 득점 감각까지 회복된다면, 챔피언 결정전에서 팀에 큰 힘이 될 것은 분명하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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