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27득점' 우리은행, KDB생명에 역전승 챙겨

이원희 기자 2016. 2. 1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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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STN스포츠 춘천=이원희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1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3-67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은 식스맨들을 대거 기용하며 무리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3점슛 4개 포함 27득점을 쓸어 담았다. 이는 시즌 하이 득점. 그간의 공격 부진을 말끔히 털어버리는 활약이었다. 쉐키나 스트릭렌도 12득점을 기록했다. KDB생명은 4쿼터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막판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다. 이날 조은주가 21득점을 올렸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KDB생명의 몫이었다. 일찍이 연이어 점수를 올려 7-0으로 앞서더니, 피어슨과 이경은이 내/외곽을 오가며 점수를 더했다. 조은주도 정확한 미들레인지 점퍼를 성공시켰다. 시작부터 공격이 풀리지 않던 우리은행도 늦은 추격을 시작했다. 7분여 동안 3득점에 그쳤지만, 박혜진의 3점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우리은행은 1쿼터 막판 굿렛의 자유투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가 끝났을 때의 점수는 17-15였다.

2쿼터에는 양 팀의 식스맨들이 대거 출격했다. 우리은행은 최은실, KDB생명은 안혜지가 코트에 들어섰다. 이후 흐름을 잡은 것은 우리은행이었다. 스트릭렌의 득점을 시작으로 최은실이 득점을 올렸다. 최은실은 리바운드 싸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3분여를 남기고 이승아가 골밑 득점을 기록. 우리은행은 잠시 내줬던 리드를 되찾았다. 이어 스트릭렌의 3점슛까지 터져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전반 종료 점수 28-24. 우리은행의 리드.

후반 초반 양상도 비슷했다. 우리은행이 앞서 나가면 KDB생명이 추격하는 그림이었다. 먼저 우리은행의 공격이 좋았다. 박혜진이 연달아 3점슛을 꽂으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만만치 않은 것은 KDB생명도 마찬가지. 조은주가 비장의 카드로 나섰다. 조은주가 3점슛, 골밑 득점을 순차적으로 기록. 3분여를 남긴 시점에서도 연속 득점을 올려 역전을 만들었다. 조은주는 또 한 번 3점슛을 터뜨렸다. KDB생명도 3쿼터를 47-44로 앞섰다.

4쿼터 우리은행이 총공세를 펼쳤다. 최은실을 제외하면 모두 주전을 투입해 경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우리은행은 스트릭렌, 양지희의 득점을 묶어 상대를 1점차까지 쫓았다. 7분여를 남기고 박혜진은 동점 3점슛. 이어 스트릭렌까지 3점슛을 뽑아내 역전을 이끌었다. 흐름을 탄 우리은행의 공격은 매서웠다. 이승아가 골밑 득점, 김단비가 3점슛을 성공시켰다. 2분여를 남기고 박혜진이 연속 득점을 기록. 결국 KDB생명도 수건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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