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vs조슈아 헤비급 타이틀전 확정..세계 이목 집중

이상완 기자 2016. 2. 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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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오투아레나에서 앤서니 조슈아(26‧사진 좌)와 찰스 마틴(29‧사진 우)이 국제복싱연맹(IBF) 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앤서니 조슈아/찰스 마틴 공식 SNS 캡쳐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복싱 '헤비급의 제왕'이라 불린 블라디미르 클리츠코(40‧우크라이나)를 이을 차세대 헤비급 복서는 누가될 것인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오는 4월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오투아레나에서 찰스 마틴(29‧미국)과 앤서니 조슈아(26‧영국)가 국제복싱연맹(IBF) 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고 15일 보도했다.

이번 타이틀전이 사실상 차세대 헤비급 복서가 탄생하는 날이다. 한 동안 헤비급은 클리츠코의 독무대였다. 클리츠코는 2005년 IBF 벨트를 허리에 감은 뒤 세계복싱기구(WBO), 국제복싱기구(IBO)의 타이틀을 싹쓸이했다.

11년간 무패행진을 유지하던 클리츠코는 나이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도전자 타이슨 퓨리(28‧영국)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퓨리는 IBF의 지명방어전을 거부해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방황하던 벨트는 지난달 비야체슬라프 글라즈코프(31‧우크라이나)를 꺾은 마틴의 허리에 감겼다. IBF 헤비급의 새주인이 된 마틴은 꾸준히 조슈아 측에 대결을 제의해왔다. 결국 마침내 조슈아가 도전하기로 전격 결정. 세기의 헤비급 타이틀전이 성사됐다.

마틴은 "최고의 실력을 갖춘 도전자와 첫 방어전을 치르고 싶었다"며 "나는 최고의 헤비급 챔피언이다. 조슈아를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4월 9일 넉다운되고 말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2년 10월에 데뷔한 마틴은 통산 성적 24전 23승1무의 기록을 갖고 있다.

도전자 조슈아는 영국의 차세대 복싱스타다. 2012 런던 올림픽 슈퍼헤비급 금메달리스트인 조슈아는 2013년 10월 프로 데뷔 후 15전 15승(무패)을 달리고 있다. 특히 모두 KO로 승리하는 등 헤비급의 새로운 강자로 불리고 있다.

조슈아는 "프로 데뷔 이후 헤비급 세계타이틀전에 나서는 것이 나의 꿈이었다"며 "그 꿈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 고향에서 싸울 수 있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흥미롭다"며 "찰스 마틴은 위대한 파이터"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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