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에리, 아스널전 패배후 '깜짝 휴가' 선물

풋볼리스트 2016. 2. 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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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이 아스날전서 패한 선수단에게 특별 휴가를 선물했다.

레스터 지역 신문 ‘레스터 머큐리’는 15일(한국 시각) “라니에리 감독이 선수들에게 일주일 간 휴가를 줬다. 라니에리 감독은 선수들과 리버풀, 맨체스터시티, 아스널전을 두고 승점 9점을 얻는 내기를 했다. 비록 선수들이 내기에서 졌지만, 최근 경기력에 만족한 라니에리 감독이 특별히 일주일짜리 휴가를 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레스터시티는 지난 14일(한국 시각)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아스널전서 경기 종료 직전 대니 웰백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1-2로 역전패 당했다. 앞서 리버풀(2-0 승)과 맨체스터시티(3-1 승)를 연거푸 잡아 내기의 2/3을 성공했던 레스터시티 선수들은 마지막에 아스널을 넘지 못해 좌절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만족했다. 연승이 끝나고 승점 53점으로 토트넘홋스퍼와 아스널(모두 승점 51점)에 쫓기는 상황이 됐지만, 최근 선수들의 모습에 감명 받았다. 라니에리 감독은 “아스널전에서 패해 최근 세 경기서 승점 6점만 얻었다. 그러나 충분히 만족한다. 선수들은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사실 5점만 얻어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휴가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레스터시티 선수단이 다시 모이는 때는 다음 주 월요일(22일, 현지 시각)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선수들이 두바이를 갈지 아니면 어디로 휴가를 갈지 모른다. 나는 하루를 런던에서 보내고, 다른 날은 고향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지낼 예정이다. 선수들과는 다음 주 월요일에나 만난다”고 말했다.

사실 크게 무리는 없다. 오는 17일과 18일엔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열리고, 19일까진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이 진행된다. 20일부터 23일까진 ‘잉글랜드 FA컵’도 개최된다. 레스터시티는 이중 어떤 대회에도 나서지 않아 여유가 있다. 집중하고 있는 EPL은 28일 노리치시티전을 통해서 재개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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