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몸집 키우기 '속도'
김아름 2016. 2. 15. 18:15
신규채용 등 조직 확대 글로벌본부에 집중 배치해외 사업 확장에 초점올해 '외자유치펀드' 조성벤처기업 해외 진출 기대
정부의 벤처투자 자금인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가 새해 몸집을 불리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국벤처투자는 조직이 커지면서 사옥인 서울 서초동 VR빌딩을 확대해 사용할 계획을 세우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현재 VR빌딩의 3층~5층을 부분적으로 쓰고 있다가 두개층으로 모아서 넓은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작업은 올해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현재 VR빌딩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이 이주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VR빌딩 2층에 입주해 있는 여성벤처협회는 사업영역 확장 계획으로 오는 6월 전까지 이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한국벤처투자 설립 10년 만에 대규모 인력 충원이 이뤄졌다. 한국벤처투자는 신입과 경력을 포함, 총 21명의 신규 인력 채용을 완료해 조직을 50% 확대한 바 있다. 당시 신규 채용 인력은 글로벌본부로 집중 배치됐다. 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 해외자금 투자 유치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이 한국벤처투자의 몸집 불리기 이유다.
실제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해외 벤처창업투자센터를 통해 총 4500억원 규모 해외자본을 유치했다. 두 기관은 2013년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2014년 6월 중국 상하이에 설치한 해외사무소에서 총 5655억원 등 총 7개 외자 유치펀드 결성을 마쳤다. 전체 유치펀드 규모 중 모태펀드 출자금(553억원)을 제외한 4499억원은 해외 자본이다. 모태펀드 출자금 약 8배에 달하는 자금을 해외에서 유치한 셈이다.
올해에도 해외 사업영역 확장은 계속된다. 이달 초에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총 700억원을 출자해 '외자유치펀드' 조성 계획을 말했다. 이 펀드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고 글로벌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벤처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창업, 성장, 회수 등의 부문으로 나눠 한국벤처투자가 펀드당 최대 40%의 자금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기청, 모태펀드 등 정부 자금이 해외 쪽 사업의 활성화에 많이 투입되고 있다"면서 "외자유치펀드는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신규채용 등 조직 확대 글로벌본부에 집중 배치
해외 사업 확장에 초점
올해 '외자유치펀드' 조성
벤처기업 해외 진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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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벤처투자 자금인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가 새해 몸집을 불리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국벤처투자는 조직이 커지면서 사옥인 서울 서초동 VR빌딩을 확대해 사용할 계획을 세우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현재 VR빌딩의 3층~5층을 부분적으로 쓰고 있다가 두개층으로 모아서 넓은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작업은 올해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현재 VR빌딩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이 이주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VR빌딩 2층에 입주해 있는 여성벤처협회는 사업영역 확장 계획으로 오는 6월 전까지 이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한국벤처투자 설립 10년 만에 대규모 인력 충원이 이뤄졌다. 한국벤처투자는 신입과 경력을 포함, 총 21명의 신규 인력 채용을 완료해 조직을 50% 확대한 바 있다. 당시 신규 채용 인력은 글로벌본부로 집중 배치됐다. 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 해외자금 투자 유치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이 한국벤처투자의 몸집 불리기 이유다.
실제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해외 벤처창업투자센터를 통해 총 4500억원 규모 해외자본을 유치했다. 두 기관은 2013년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2014년 6월 중국 상하이에 설치한 해외사무소에서 총 5655억원 등 총 7개 외자 유치펀드 결성을 마쳤다. 전체 유치펀드 규모 중 모태펀드 출자금(553억원)을 제외한 4499억원은 해외 자본이다. 모태펀드 출자금 약 8배에 달하는 자금을 해외에서 유치한 셈이다.
올해에도 해외 사업영역 확장은 계속된다. 이달 초에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총 700억원을 출자해 '외자유치펀드' 조성 계획을 말했다. 이 펀드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고 글로벌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벤처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창업, 성장, 회수 등의 부문으로 나눠 한국벤처투자가 펀드당 최대 40%의 자금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기청, 모태펀드 등 정부 자금이 해외 쪽 사업의 활성화에 많이 투입되고 있다"면서 "외자유치펀드는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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