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LG 출신 맹활약' 삼성, SK 상대로 8-7 역전승

스포츠한국 차시우 기자 2016. 2. 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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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나성용에게 경기 시작전 타격 비법을 전수해주고 있다.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차시우 기자] 삼성이 장타력을 앞세워 오키나와 첫 연습경기에서 승리로 거뒀다. 양팀 모두 전 LG 출신 타자들이 맹활약했다.

삼성은 15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강풍으로 체감 온도가 급락하면서 양팀 투수들은 난조를 면치못했다. 대신 양팀 모두 타격이 살아났다. 최형우와 나성용, 이승엽이 각각 1, 2, 3점 홈런포를 가동했다.

SK가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1회초 삼성의 새 외인투수 벨레스터를 집중 공략하며 2점을 뽑았다. 4번 타자로 출전한 최승준이 2사에서 벨레스터의 공을 그대로 솔로포로 연결해 자신의 스프링캠프 첫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2회말 최형우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은 뒤 3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1,3루에서 박해민이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이승엽의 역전 스리런이 터졌다. 이승엽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한 장타력을 과시하며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5-2로 앞선 4회말에는 나성용이 자신의 장타 능력을 제대로 뽐냈다. 2사 3루에서 박해민의 대타로 나온 나성용은 SK 임치영을 공략해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라인드라이브성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SK도 그대로 물러나지는 않았다. 5회초 2점, 7회초에는 1점을 추가하며 3점을 따라붙었다. 8회초 2사 2루에서는 정의윤이 대타로 등장해 삼성 투수진과 상대했으나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 김용희 감독의 탄식을 지어냈다.

7-5로 앞서가던 삼성은 8회말 SK 투수진의 폭투로 쐐기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SK는 5-8로 패색이 짙던 9회초 2점을 내 7-8까지 따라가는 끈질김을 보였으나 결국 폭투가 발목을 잡아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스포츠한국 차시우 기자 chashurame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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