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있으면 임신되기까지 오래 걸린다"

2016. 2. 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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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천식이 임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비스페브예르(Bispebjerg) 대학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엘리사베트 가데 박사는 천식이 있는 여성은 임신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3일 보도했다.

임신이 잘 안 돼 불임클리닉을 다니는 여성 245명(23~45세)을 대상으로 천식과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하고 임신이 될 때까지 지켜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가데 박사는 밝혔다. 이 중 96명이 천식환자였다.

천식 여성은 임신까지 평균 55.6개월이 걸려 천식이 없는 여성의 32.2개월에 비해 2배가까이 시간이 소요됐다.

천식 여성은 또 임신 성공률도 39.6%로 천식이 없는 여성의 60.4%에 비해 훨씬 낮았다.

이러한 경향은 나이가 많을수록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천식이 임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천식과 난임 사이에 인과관계가 성립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천식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 천식 약, 호르몬 등이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가데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호흡기 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 최신호(2월12일자)에 게재됐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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