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FOCUS] '부상 재앙' 닥친 맨유, 경기 일정은 '위안'

풋볼리스트 2016. 2. 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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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재앙이 닥쳤다. 선덜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후 루이스 판할 감독의 표정은 굳었다. 패배도 문제지만 가용한 풀백이 ‘전멸’했다.

맨유는 13일(현지시간) 선덜랜드를 상대로 2015/2016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경기 전부터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복귀할 예정이었던 필 존스, 아드낭 야누자이 등이 컨디션 점검을 위해 주중 출전한 21세 이하 팀 경기에서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했다.

가용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상황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마테오 다르미안이 어깨 탈골로 최소 2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루크 쇼, 안토니오 발렌시아, 애슐리 영, 마르코스 로호가 이미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상황에서 다르미안까지 잃자 판할 감독은 망연자실했다. “다음 경기에 내세울 풀백이 없다”고 했다. 현실이다.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는 도날드 러브가 대체 투입되었다. 21세 이하 팀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지만 1군 전력은 아니다.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도 단조로운 패스로 상대에게 차단당하는 장면이 수 차례 노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판할 감독의 말대로 가용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부상자 현황은 ‘재앙’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일정이 부담스럽지는 않다. 향후 세 경기를 약체와 치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붙는 팀들 보다 무딘 창을 가진 팀들이다. 19일에는 미트윌란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원정 경기를 치르고, 23일에는 풋볼리그1(3부리그)소속의 슈루즈버리와 FA컵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어 26일에는 홈서 미트윌란과 리턴 매치를 치른다. 아스널과 맞붙는 28일까지 약 보름 간의 여유가 있는 셈이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위기에 맞이하는 팀들로는 최상의 상대이지만, 이들에게 발목을 잡힌다면 맨유는 돌이킬 수 없는 수렁에 빠지게 된다. 다행이 불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판할 감독은 “이미 벌어진 상황은 어쩔 수 없다.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모아 결과를 낼 것이다”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린다면 그나마 유로파리그 우승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 미트윌란과의 경기 역시 쉽지 않다. 선덜랜드전과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방심을 경계했다. 위기에 빠진 맨유가 경기 일정을 활용해 탈출구를 찾아낼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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