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kt에 8-2 완승..애리조나 캠프 4승1패 마무리

2016. 2. 1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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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NC 다이노스가 기분 좋게 애리조나 캠프를 마무리했다. 

N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스포츠컴플렉스에서 벌어진 kt 위즈와 연습경기에서 8-2 완승을 거뒀다. 7회에만 6득점을 폭발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애리조나에서의 마지막 연습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NC는 지난 14일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도 4-3으로 승리하는 등 12일 kt전부터 연습경기 최근 3연승을 달렸다. 핵심 주전 선수들이 출격하지 않은 전력에도 애리조나에서 치른 5차례 연습경기에서 4승1패의 호성적을 냈다. NC는 16일부터 2차 캠프지인 LA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간다. 

NC가 1회말 첫 공격부터 기선제압에 나섰다. 상대 실책과 보크로 잡은 2사 2루 기회에서 4번 모창민이 kt 선발 박세진을 상대로 중견수 키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조영훈이 좌측에 빠지는 안타를 터뜨리며 모창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 리드. 

NC 선발 강장산에게 3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힌 kt는 4회초 첫 득점에 성공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주장 박경수가 NC 좌완 손정욱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1점을 따라 붙었다. 이어 7회초 김영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하며 만들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윤요섭이 최금강에게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NC는 곧 이어진 7회말 도태훈의 중전 안타와 이재율의 3루 기습번트 내야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윤병호의 3루 내야안타 때 3루 주자 도태훈이 홈인하며 다시 리드에 성공했다. 이어 윤병호와 이재율이 2~3루 더블 스틸에 성공한 뒤 김준완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모창민의 투수 앞 땅볼 때 kt 정성곤의 1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추가 득점한 뒤 김성욱이 kt 바뀐 투수 최대성에게 좌익수 키 넘어가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조평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까지 터진 NC는 7회에만 대거 6득점, 스코어를 8-2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조영훈이 2안타 1타점, 김성욱이 1안타 2타점, 조평호가 1안타 1타점, 이재율이 1안타 2도루, 윤병호가 1안타 1타점 1도루로 고르게 활약했다. 선발 강장산은 3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김선규·구창모·최성영·민성기도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kt는 이상화가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최대성이 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타선에서는 박경수가 홈런 포함 2안타로 분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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