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그래 그런거야' 노주현·서지혜, 부녀지간보다 각별하다

입력 2016. 2. 1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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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그래 그런거야' 아버지와 딸 사이보다 각별한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등장했다.
 
14일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2회에서는 사고를 치는 김숙경(양희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숙경은 모든 가족이 있는 자리에서 이지선(서지혜)과 유민호(노주현)가 한 집에 단 둘이 사는 걸 남들은 이상하게 본다는 소문을 전했다. 다른 가족들은 화들짝 놀라 김숙경을 막았지만, 김숙경은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아니다. 그런 소리 안 들으려면 지선이 내보내자"라며 멈출 줄을 몰랐다.

이를 가만히 들으며 홀로 술을 마시던 유민호는 결국 취해 주정을 부렸다. 유민호는 김숙경에게 침을 배뱉으며 "내가 쓰레기냐? 이모가 쓰레기다"라며 ""세상 핑계 대지 마라. 세상은 개소리해도 가족은 그러면 안 된다"라고 분노했다. 

유민호의 하나뿐인 아들은 결혼 두 달 만에 세상을 떠났고, 그 충격으로 아내마저 잃었다. 며느리 이지선은 그런 유민호 곁을 떠나지 않고 곁에서 살뜰히 챙겼고, 유민호 역시 이지선이 떠나란 말을 듣지 않자 이지선을 딸처럼 생각하며 부녀보다 각별하게 지냈다.

유민호가 침 뱉는 주정을 부렸단 얘기를 전해 들은 이지선은 속상한 마음에 "창피해서 얼굴을 못 들고 다니겠다. 처절하게 반성해라"고 타박하면서도 유민호를 위해 콩나물국을 준비했다. 또한 이지선은 다음날 식사를 거른 채 일찍 나가려는 유민호에게 "꼭 해장국 챙겨 드세요"라며 유민호를 살뜰히 챙겼다.

이지선을 위하는 건 유민호도 마찬가지. 아침 일찍부터 이지선 동생 이나영(남규리)이 가방을 빌리려 들이닥치자 유민호는 며느리의 잠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이나영을 들여보내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소문의 근원지는 이지선의 엄마 이태희(임예진)라는 것을 알게 된 유경호(송승환)는 이를 가족들에게 전하며 또다시 갈등을 예고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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