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역시 고두심, 마지막회까지 대상급 연기[종영기획②]

뉴스엔 입력 2016. 2. 15. 06: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민지 기자]

'부탁해요 엄마' 고두심이 마지막회까지 시청자들을 울렸다.

2월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연출 이건준) 마지막회에서 임산옥(고두심 분)은 결국 사망, 가족들의 곁을 떠났다.

고두심은 임산옥 역을 맡아 가슴 절절한 모성애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울렸다. 임산옥은 평생 사고뭉치인 철부지 연하 남편 이동출(김갑수 분), 애지중지 키웠지만 차갑고 이기적인 장남 이형규(오민석 분), 엄마의 속내는 모른 채 엄마를 원망하는 딸 이진애(유진 분), 착하지만 사람구실은 못하는 막내아들 이형순(최태준 분)을 평생 뒤치닥거리 한 인물이다.

임산옥의 인생은 바람잘 날이 없었다. 반찬가게를 운명하며 제대로 쉬어본 날도 없이 살아온 그녀는 세 자녀를 모두 결혼시키고 이제 좀 숨 좀 돌릴까 싶은 차에 시한부 선고를 받은 기구한 인생이다.

평생 고생만 하다 암까지 걸린 임산옥은 가족들에게 알리지도 못하고 홀로 끙끙대다 울다 세상을 원망했지만 결국엔 가족들을 위해 조용히 죽음을 준비했다. 혼자 남을 남편이 걱정돼 구박하며 집안일을 하나씩 가르쳤고 재혼할만한 상대까지 찾아봤다. 음식 못하는 큰며느리에게 스파르타식으로 요리를 가르쳤고 임신한 딸을 위해 손주의 배냇저고리를 한땀한땀 만들었다. 이혼 위기의 막내아들 부부를 화해시키려 동분서주하기도 했다.

홀로 눈물 흘리지만 마지막까지 가족 생각만 하는 임산옥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마를 날 없게 만들었다.

고두심은 임산옥 그 자체인냥 이렇듯 기구한 여인의 삶을 고스란히 연기해냈다. 평생 가족만 생각하며 헌신하는 주름진 엄마의 얼굴부터 아들을 편애하는 구세대 엄마, 또 부잣집에 시집 보낸 딸이 시댁에서 받을 눈칫밥은 생각 못하고 애딸린 며느리는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이중적인 모습까지 임산옥의 다양한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덕분에 고두심은 임산옥 역으로 지난해 연말 KBS연기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989년 '사랑의 굴레'와 2004년 '꽃보다 아름다워'에 이어 세번째 대상수상이었다. 그리고 고두심은 마지막회까지 대상급 연기력을 보여줬다.

시청자들은 "고두심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날 것 같다", "진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엄마의 모습을 연기했다", "고두심의 연기가 너무 현실적이라 드라마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 "가슴에 쿡쿡 박힌 연기, 너무 감사했습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임산옥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1년 후 4명의 손주가 새로 태어나 북적북적한 가족들의 행복한 일상이 그려지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후속드라마는 안재욱, 소유진, 임수향, 신혜선, 권오중, 심형탁 등이 출연하는 코믹 가족드라마 '아이가 다섯'으로 오는 20일 첫방송된다. (사진=KBS 2TV '부탁해요 엄마' 마지막회 캡처)

이민지 oing@

“누가 요즘 회장님 스폰서 만나요? 왕서방 널렸는데”[김범석의 사이드미러]박민영, 풍만 가슴노출에 충격 ‘적나라한 란제리 화보’D컵 클라라, 또 속옷만입고 ‘야릇한 속옷끈 셀카’김빈우, 유부녀의 엄청난 글래머 비키니 ‘쏟아질듯 풍만가슴’‘그래그런거야’ 서지혜 아찔 샤워신 공개, 물에젖은 매혹적 미모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