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페르난데스, '돈-감정' 팀떠날 이유만..

2016. 2. 15.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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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지난 오프시즌 동안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렸던 마이애미 말린스 호세 페르난데스가 팀과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15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는 페르난데스가 FA가 되었을 때 평균 연봉 3,000만 달러를 원하고 있다. 이 정도 금액은 마이애미로서는 받아들일 생각이 없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2018 시즌을 마친 뒤 FA가 된다.

마이애미 헤럴드의 보도에 의하면 페르난데스는 구단측의 처사에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단이 지난 여름 페르난데스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척 헤르난데스 투수 코치를 해임한 것에 대해서 분개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결국 남은 것은 마이애미가 남은 3시즌 동안 페르난데스와 불편한 동거를 지속할지, 아니면 트레이드를 통해 각자의 길을 가게 될지인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데스는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면서 12승 6패로 올해의 신인이 됐으나 2014년에는 팔꿈치 토미 존 수수로 인해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지난해 수술에서 복귀, 11경기에 등판하면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지난 2014시즌을 마친 뒤 마이애미는 연장 계약을 통해 팀의 간판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2017년까지 붙잡아 놓았다. 이후 현지에서는 마이애미가 페르난데스에게 6년 4,000만 달러 연장계약을 제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불과 1년 남짓 지난 시점에서 6년 4,000만 달러는 어림없는 금액이 되어 버렸고 양측은 감정의 골만 깊어지게 됐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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