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결승골' 토트넘, 적지서 맨시티 2-1 격파

손병하 2016. 2. 15.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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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결승골' 토트넘, 적지서 맨시티 2-1 격파



(베스트 일레븐)

15일 새벽 1시 15분(한국 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원정 팀 토트넘 홋스퍼가 홈팀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토트넘은 후반 8분 터진 해리 케인의 선제골과 후반 38분 나온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골을 묶어 후반 29분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한 골을 만회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격파하고 웃었다.

이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내내 가벼운 움직임으로 토트넘 전력에 도움을 줬으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26분 톰 캐롤과 교체 돼 나갔다.

경기는 선두권을 형성한 팀들 답게 팽팽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공격의 효율성이란 측면에서 토트넘을 압도했고, 토트넘은 전반적 골 점유율에서 앞서며 맞섰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손흥민의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하고자 했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 진영 페널티 박스 오른쪽 안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후 곧장 슈팅을 때렸다. 각도가 없었지만, 낮고 빠른 손흥민의 슈팅은 맨체스터 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패스를 받기 직전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은 무효가 됐지만, 손흥민의 이 장면은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들을 바짝 긴장케 하는 것이었다. 아울러 상대 포 백이 자유롭게 전진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전반 15분에는 맨체스터 시티 다비드 실바의 위력적 슈팅이 나왔다. 실바는 토트넘 진영 페널티 박스 왼쪽 안에서 슈팅을 때렸는데, 아쉽게 골문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토트넘은 전반 27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에릭센이 중거리 슈팅을 터트리며 응수했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0-0에서 후반전에 돌입한 두 팀 중 선제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8분 라힘 스털링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케인이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홈팀 팬들의 응원 함성을 소거하는 순간이었다.

토트넘이 장군을 부르자 맨체스터 시티도 멍군을 불렀다. 주인공은 교체 투입된 이헤아나초였다. 후반 20분 페르난두와 교체 돼 피치 위에 오른 이헤아나초는 후반 29분, 토트넘 진영 왼쪽에서 올라 온 가엘 클리쉬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하며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무승부로 마감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38분 에릭센의 발끝에서 갈렸다. 에릭센은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에릭 라멜라의 전진 패스를 받아 결승골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생일을 자축했다.

결국 경기는 2-1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고, 이 승리로 토트넘은 선두 등극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선두권 싸움에 있어 중요한 경기를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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