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리뷰] 2015년 페이스 찾아가는 SK텔레콤

남윤성 2016. 2. 15.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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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지난 주말부터 설 연휴로 인해 e스포츠 종목들이 휴식기에 돌입했지만 11일 스타2 스타리그를 기점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서든 어택, 카트 라이더 등의 리그가 다시 열리면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015년의 포스 찾아가는 SK텔레콤

SK텔레콤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2015년의 페이스를 서서히 찾아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1라운드 5주차에서 이동 통신사의 라이벌 KT 롤스터를 2대0으로 완파하면서 5승2패로 3위에 랭크됐다. 

SK텔레콤은 KT와의 경기에서 1세트부터 유리하게 풀어갔다. 초반에는 대등한 양상으로 풀어갔지만 '페이커' 이상혁의 코르키가 킬을 쌓아가기 시작하면서 유리하게 풀어갔고 톱 라이너 '듀크' 이호성의 갱플랭크가 후반부에 힘을 보태면서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첫 교전에서 에이스를 따낸 SK텔레콤은 후반까지 추가 킬을 내주지 않으면서 12대1의 엄청난 차이의 킬 스코어를 벌리면서 승리했다. 

SK텔레콤은 2015년 스프링 정규 시즌부터 이어간 KT에 대한 연승을 6연승으로 벌렸고 e엠파이어와 스베누 소닉붐에 이어 KT 롤스터까지 꺾으면서 3연승을 달리며 제 궤도에 올랐음을 증명했다. 

스프링 시즌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락스 타이거즈는 하위권인 e엠파이어를 격파하면서 7연승을 이어갔고 롱주 게이밍과 CJ 엔투스가 각각 스베누 소닉붐, 아프리카 프릭스를 잡아내면서 중위권 싸움에 명함을 내밀었다.


SK텔레콤 저그 박령우.

◆팀킬의 달인으로 변모한 박령우

GSL이 코드S 개막을 앞두고 휴지기를 갖은 기간 동안에도 스타2 스타리그를 승자조 8강을 진행했다. SK텔레콤 T1의 저그 박령우와 KT 롤스터 프로토스 김대엽이 승자 4강 티켓을 따낸 가운데 박령우가 16강과 8강 모두 같은 팀의 프로토스를 잡아내면서 팀킬의 희생양에서 달인으로 변모해 이목을 끌었다. 

박령우는 2015 시즌 팀킬의 희생양이었다. KeSPA컵 시즌1과 시즌2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던 박령우는 시즌2 결승전에서 팀 동료 저그인 어윤수에게 패했다. 또 스타리그 시즌1에서도 떠오르는 신예 테란 조중혁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상승세가 꺾이는 등 같은 팀에게 유독 약했다. 

하지만 김도우와의 스타리그 승자 8강에서 박령우는 달라진 면모를 과시했다. 사도를 활용한 김도우의 초반 견제를 우직하게 막아낸 박령우는 가시지옥으로 조이기를 시도한 뒤 바퀴와 히드라리스크로 몰아치는 패턴으로 3대0 완승을 거두고 승자 4강에 올라갔다.

쏠라이트 인디고.

◆쏠라이트 인디고, 카트리그 3위 확정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에서는 쏠라이트 인디고가 스피드전에 대한 약점을 보강하면서 3위로 시즌을 마쳤다. 

13일 열린 3~4위전에서 디 에이 엔지니어링을 상대한 쏠라이트 인디고는 최영훈이 스피드전에서 두 번이나 1위를 차지하면서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선보였고 나머지 선수들도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4대1로 압승을 거뒀다. 

아이템전에서는 워낙 강했던 쏠라이트 인디고는 디 에이 엔지니어링에게 2대3으로 세트 포인트를 먼저 내줬지만 최영훈이 내리 두 라운드에서 1위로 들어오면서 4대3으로 역전, 3위를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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