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스타] 복귀골 스터리지, '내가왔다 리버풀의 에이스'

이현민 2016. 2. 1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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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 리버풀, 위르겐 클롭, 팬들도 기다리던 골이 터졌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다니엘 스터리지가 복귀골을 신고하며 리버풀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버풀은 14일 오후 11시 5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스터리지, 밀너, 칸, 오리기, 클라인, 투레의 연속골에 힘입어 빌라에 6-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그 2경기 무승(1무 1패)에서 탈출, 승점 38점을 기록하며 8위로 도약했다.

비운의 에이스 스터리지의 출격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미 지난 10일 웨스트햄과의 FA컵 32강 재경기에서 후반 14분 쿠티뉴를 대신해 들어와 연장 후반까지 총 61분을 뛰며 자신이 가진 장점을 마음껏 뽐냈다. 언제 부상이었냐는 듯 가벼운 몸놀림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빌라를 맞아 스터리지를 선발로 내세워 피르미노와 함께 투톱에 배치했다.

이 선택은 탁월했다. 전반 16분 리버풀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쿠티뉴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고, 스터리지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볼의 낙하지점을 정확히 예측, 헤딩의 정석을 보여줬다. 전매특허인 로봇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25분 밀너의 행운의 프리킥 골까지 더한 리버풀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스터리지에게 부상 후유증은 없었다. 전반 43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아 찬 절묘한 왼발 슈팅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으나 번 골키퍼 손에 걸렸다.

후반 17분 오리기와 교체되기 전까지 스터리지는 충분히 제 몫을 했다. 프리미노, 쿠티뉴, 밀너 등과 함께 상대 진영에서 연계로 기회를 만들었다. 특유의 드리블과 배후 돌파로 위협적인 기회를 창출했다.

이날 스터리지의 골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12월 3일 사우샘프턴과의 리그컵(2골) 이후 오랜만에 나온 득점포다. 리그에서는 2015년 9월 26일 멀티골을 넣은 뒤 5개월여만이다. 공교롭게 당시 상대도 빌라였다. 또 빌라의 골망을 흔들며 부활을 알렸다. 천적이라 불려도 손색없다.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스터리지, 여기에 함께 부상에서 복귀한 쿠티뉴와 밀너의 활약, 고른 득점 분포까지 리버풀 공격이 매서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면 반등은 시간문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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