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하상욱에 '도전장' 내민 랩몬스터.."댓글인가 배틀인가"

2016. 2. 1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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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수정 기자]무한도전 하상욱

SNS 시인 하상욱이 '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벌2'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하상욱과 그룹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가 '시(詩) 배틀'을 벌인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에는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시집 4위를 차지한 시집 '서울시'로 이름을 알린 하상욱 시인이 출연해 랩몬스터와 SNS에서 배틀을 한 사실을 고백했다.

사진:하상욱 인스타그램

평소 하상욱 시인의 시를 좋아했다는 랩몬스터가 "무너질거니, 무뎌질거니 -사회생활"이라는 시를 보내자, 하상욱 시인이 "세상을 알아가는걸까, 세상을 앓아가는걸까"라고 답시를 올렸다.

이후 랩몬스터가 하상욱 시인의 글을 응용해 다시 글을 보내자 하상욱 시인은 "댓글일까, 배틀일까, 그만하자 그만하자"라며 휴전을 제안했다.

포기 선언을 한 것 아니냐는 뇌섹남들의 질문에 하상욱 시인은 "랩몬스터 씨가 엄청 빠르게 댓글을 달더라. 상대방의 글을 어떻게 응용해야 하는지를 너무 잘 아는 티가 나서, 하나를 또 달려고 생각했다가 그만뒀다"고 해명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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