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강경파 루비오 "北·中이 미국이 당면한 첫 안보위협"

2016. 2. 1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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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이란·IS, 세 번째는 러시아"

"두 번째는 이란·IS, 세 번째는 러시아"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인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13일(현지시간) 북한을 미국의 당면한 첫 번째 안보위협으로 공식 규정했다.

루비오 의원은 이날 밤 미국 CBS방송 주최로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주자 9차 TV토론에서 안보 관련 질문에 "지금 당장 우선순위로 삼아야 할 3가지 위협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첫 번째 위협으로 "북한과 중국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두 번째는 이란의 '시아파 아크'(Shia arc) 건설 추진으로 촉발된 수니-시아파 종파갈등과 '이슬람국가'(IS)의 점증하는 위협이 복잡하게 맞물린 중동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 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변국의 영토를 위협하는 중유럽·동유럽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재건하고 다시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의원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이후 연일 대북강경 대응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북한 문제에 관한 한 공화·민주 양당 주자를 통틀어 가장 적극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선거운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상원이 지난 10일 북한만을 겨냥한 첫 대북제재법안을 통과시킬 때 직접 표결에 참여한 데 이어 직후에는 별도의 환영 성명까지 냈다.

그는 당시 성명에서 "이 법안은 북한 정권과 거래하는 자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라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 법안을 전적으로 이행하고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하며 북한 정권의 경제적 생명선을 차단하는 압박조치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의원은 앞서 지난 6일 8차 TV토론에서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것을 촉구했고, 다음날인 7일에는 ABC 방송에 출연해 "북한은 거대한 위협이고, 북한 지도자는 '미치광이'(lunatic)"라고 규정하면서 "대통령 취임 첫날 어떤 현안에 직면할지 모르기 때문에 최소한 대선 주자라면 북한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좋은 판단력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해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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