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소녀상 지킴이' 대학생에 또 출석 통보

CBS노컷뉴스 신동진 기자·김미성 수습 입력 2016. 2. 1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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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외교부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연 대학생들에 대해 또 다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 외교부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벌인 혐의 등으로 4명에게 출석요구서를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16일까지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이번에 출석요구를 통보받은 학생 중에는 지난해 12월과 1월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일협상안 폐기' 관련 미신고 집회에 참가한 혐의로 출석 요구를 받았던 학생 2명이 포함됐다. 나머지 2명은 처음 조사 받는 것이다.

경찰은 "기자회견 형식이라고 했지만 구호를 외치는 등 사실상 미신고 집회로 가는 형태를 띠었기 때문에 불법으로 봤다"며 "이들은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부터 한일 위안부 협상 폐기와 '평화의 소녀상' 이전 반대를 주장하며 집회 및 문화제를 연 학생들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

[CBS노컷뉴스 신동진 기자·김미성 수습] sdjinn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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