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록히드마틴 한국어 사드 홍보 영상 "사드 이해에 도움"

김동우 기자 2016. 2. 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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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THAAD·싸드) 배치를 둘러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록히드마틴이 2013년 한반도 사드 배치를 위해 공개한 홍보 영상이 뒤늦게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는 탄도미사일의 탄두를 고고도에서 완전히 파괴해 핵이나 화학 오염물질에 의한 2차 피해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록히드마틴이 2013년 공개한 사드 체계 홍보 영상입니다. 영상은 “우방국가들은 현존하고 급격하게 진화하는 위협에 맞서고 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상에는 탄도미사일이 날아오는 한반도에서 다중방어체계의 개괄적인 이미지가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패트리엇 미사일(PAC-3)의 요격고도는 10~20㎞입니다. 영상은 “PAC-3는 저층, 거점방어를 맡는다”며 “고 에너지와 물리적 직접 타격방식(Hit-to-kill)으로 발사된 표적을 획득하고 파괴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높은 고도에서 핵탄두가 폭발할 경우를 대비해 패트리엇을 보완하는 게 사드입니다. 사드는 200㎞의 사거리를 지니며 고도 40~150㎞에서도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습니다. 영상은 “다중방어체계는 통합방어를 구축하는 핵심”이라며 “사드는 다양한 재래식 위협과 대량 살상 무기 위협에 맞서 다중방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드 역시 PAC-3와 같이 Hit-to-kill 방식으로 대량의 미사일을 정확한 요격율로 격퇴시킬 수 있습니다.

록히드마틴은 “위협은 항상 도사리는 가운데, 한국은 위협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언제든지 어떤 위협도 맞설 수 있는 성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고도 90㎞를 비행하는 스커드B 미사일, 고도 145㎞를 비행하는 스커드C 미사일, 고도 237㎞를 비행하는 노동 미사일 등을 요격하기 위해서는 사드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미국은 PAC-3 1개 대대가 지난 8일 한반도에 추가 배치됐다고 13일 공개했습니다. 이 대대는 사드를 운영하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블리스 제11방공포여단 소속으로 한반도의 사드 배치를 염두에 둔 전술 배치입니다. 한국군이 운용중인 PAC-2는 직접 타격 능력이 없는 파편형 요격 미사일로 탄도 미사일 방어능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하지만 사드 배치의 부작용은 분명 존재합니다. 미군 기술교범은 사드의 레이더 AN/TPY-2의 전자파 위험반경을 130도 범위에서 최대 5.5㎞로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가 이런 기준을 지킬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중국은 핵으로 공격받을 때 핵으로 맞대응한다는 핵 안보를 한반도의 사드 배치가 위협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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