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시선집중] '레스터 제압' 아스널, 우승 판도를 흔들다

윤경식 입력 2016. 2. 15. 00:01 수정 2016. 2. 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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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 아스널이 레스터 시티에게 리그 우승이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가르쳐줬다. 아스널은 극적인 승리로 리그 우승 판도는 다시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

아스널은 14일 밤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레스터와의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서 대니 웰벡의 극적인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3위로 다시 뛰어오른 아스널에게 레스터전은 포기할 수 없는 경기였다. 아스널은 그 동안 징계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베테랑’ 페어 메르테사커를 다시 기용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이런 아스널의 의지는 초반부터 드러났다. 강력한 압박을 선보이며 이전과는 다른 터프한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승리를 향한 길은 순탄치 않았다. 전반 종료직전 제이미 바디에게 페널티 킥을 내주면서 선제골을 내주며 승리가 험난해 보였다.

허나 승리의 여신은 아스널에게 향했다. 후반 9분 만에 상대 퇴장의 호재를 맞이했고 파상공세를 이어간다. 여기에 아르센 벵거 감독의 용병술이 빛이 났다. 시오 월컷을 투입해 동점골을 이끌어 냈고 후반 종료 직전 웰벡을 투입해 극적인 버저비터까지 이끌어냈다.

아스널은 그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극적이고 값진 승점 3점을 따낸 것이다.

레스터를 잡아낸 아스널은 다시 선두 싸움에 불을 당겼다. 아스널은 레스터를 승점 2점차로 재추격하며 언제든 역전시킬 발판을 만들었다.

비록 레스터의 향후 일정이 아스널과 다른 우승 경쟁 팀에 비해 부담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 아스널 역시 FC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와 헐시티와의 FA컵 그리고 뒤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갖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레스터전 승리로 우승 경쟁에 탄력을 받은 것 역시 사실이다. 여기에 오랜만에 명단에 이름을 올리마자 골을 기록한 웰벡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의 부상 복귀 소식 역시 기다리고 있어 아스널의 우승 희망을 더욱 부풀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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