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예멘서 날아든 후티반군 스커드 미사일 요격"

정이나 기자 2016. 2. 1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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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예멘의 한 바느질 공방.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예멘에서 시아파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주도중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예멘에서 날아든 스커드미사일을 요격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은 사우디 관영 SPA통신을 인용해 전날 사우디 공군이 예멘 국경에서 약 100km 떨어진 상공에서 미사일 1기를 요격했다고 전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미사일이 사우디 남부 아브하 공항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히며 "정확히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가 예멘에서 날아든 스커드미사일을 요격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9일에도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사우디 패트리어트미사일이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에서 날아든 스커드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2014년 수도 사나를 점령하고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의 근거지인 남부까지 진출했고 사우디는 하디 대통령의 요청에 연합군을 구성해 지난해 3월부터 예멘 공습에 나섰다.

사우디는 이후 전술탄도미사일 방어 목적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하고 수차례 사용해왔다.

유엔은 지난해 3월 사우디가 예멘 공습에 나선 이후 지금까지 6100명 이상이 숨졌으며 이중 절반이 민간인이라는 집계를 내놓았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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