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6R] '웰벡 극적골' 아스널, '10명' 레스터에 2-1 승리..'2점차 추격'

신명기 입력 2016. 2. 14. 22:54 수정 2016. 2. 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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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대니 웰벡이 극적골을 넣은 아스널이 레스터 시티를 2점차로 추격했다.

아스널은 1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레스터와의 홈경기서 2-1로 승리했다. 15승 6무 5패(승점 51)를 기록한 아스널은 1위 레스터(승점 53)를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 ‘코클랭 선발’ 아스널 VS 레스터 ‘5G 연속 동일 선발’ 홈팀 아스널은 외질, 산체스를 중심으로 한 공격 형태를 유지했다. 우측면 공격수에는 체임벌린이 월컷, 캠벨 등을 제치고 선발 기회를 잡았다. 중원에도 변화가 있었다. 지난 경기서 선발로 나왔던 플라미니 대신 코클랭이 램지와 짝을 이뤘다. 수비라인에서는 베예린, 코시엘니, 몬레알, 체흐가 건재한 가운데 메르테사커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브리엘 자리에 들어간다.

원정팀 레스터는 큰 변화 없이 빅매치를 맞는다. 바디와 오카자키 투톱을 앞세운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좌우엔 마레즈가 올브라이턴이 나섰고 중원에는 캉테-드링크워트 콤비가 포백을 보호한다. 수비라인 역시 주장 모건을 비롯해 후트, 심슨, 푸흐스, 슈마이켈이 출전하며 예상된 베스트 라인업이 나섰다.

▲ 양팀 감독 출사표아스널 벵거 감독: “레스터가 올 시즌 좋은 경기를 펼쳐온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누가 봐도 훌륭한 팀이다. 하지만 선두 자리는 압박감에 대처해야 하고 레스터도 긴장할 것이다. 우리에게도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아스널이 왜 강한 팀인지 입증할 것이다“

레스터 라니에리 감독: “압박은 우리의 몫이 아니다. 매년 큰 이적료를 지출하는 아스널이 압박을 받을 것이다. 우린 그런 압박이 없다. 우리 할 일만 하기 때문이다. 이미 레스터는 목표는 달성했고, 여기서 더 나아간다면 환상적인 일이 될 것이다”

:: 전반: 논란의 PK 선언, 앞서나간 레스터 초반 분위기는 아스널이 주도했다. 생각보다 압박의 강도를 높인 아스널은 전반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빠르고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했다. 좋은 위치에 있던 체임벌린이 슈팅이 아닌 크로스를 선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레스터도 전반 10분 이후 힘을 내기 시작했다. 아스널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끊어낸 레스터는 전반 15분 올브라이턴의 크로스를 바디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체흐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 캉테의 중거리 슈팅도 있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일진일퇴를 벌이던 과정에서 아스널이 득점 찬스를 잡았다. 전반 24분 체임벌린의 낮은 크로스가 산체스에게 정확히 향했지만 슈팅이 수비 몸에 맞으며 기회가 무산됐다. 이어 나온 지루의 헤더도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0분에는 지루의 헤더 슈팅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레스터는 아스널의 맹공을 잘 견뎌냈다.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던 레스터는 전반 38분 캉테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체흐 골키퍼 손에 걸리며 기회가 무산됐다. 레스터는 전반 44분 바디가 교묘하게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해결하며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 후반: 심슨의 퇴장, 극적인 승리한 아스널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로 나온 쪽은 리드를 내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후반 1분 램지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조금씩 공격 템포를 찾아온 아스널은 후반 7분 지루의 헤더 슈팅이 나왔지만 정확하게 이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반 8분 레스터가 지루에게 한 파울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해 경기의 향방은 더욱 알 수 없게 됐다. 이에 라니에리 감독은 마레즈와 오카자키를 빼고 바실레프스키와 그레이를 투입했다. 아스널 역시 코클랭을 빼고 월컷을 넣어 극단적인 공격 전술로 나섰다.

이후 아스널은 좌우를 흔들며 레스터에 맹공을 퍼부었고 그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아스널은 후반 25분 지루의 헤더 패스를 받은 월컷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장악한 아스널은 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산체스의 슈팅이 나왔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레스터는 더욱 수비적인 경기를 펼쳤고 아스널은 중거리 슈팅과 좌우 측면에서의 크로스, 드리블로부터 기회를 엿봤지만 소득은 없었다. 아스널의 공세를 의식한 레스터는 후반 36분 올브라이턴을 빼고 킹을 넣어 체력 안배를 가져갔다. 아스널도 웰벡을 투입해 공세를 강화했다.

아스널은 메르테사커와 지루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동안 아스널은 웰벡의 골을 만들어내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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