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다시 불티난다

2016. 2. 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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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설 뒤 일일 가입자수 8천명 웃돌아

지난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우체국 알뜰폰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알뜰폰 가입 신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월 하반기 들어 소강 상태를 보였던 ‘우체국 알뜰폰 대란’이 설 연휴 뒤 다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 6600원에 음성통화 230분과 문자메시지 100건, 데이터 500메가바이트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A6000’ 요금제와 월 4만3천원에 음성통화·문자메시지·데이터통화를 무제한 제공되는 ‘이지(EG) 399’ 요금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게 이전과 다른 흐름이다.

14일 우정사업본부가 집계한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추이를 보면, 기본료를 없애고 무료 통화 50분을 기본 제공하는 에넥스텔레콤의 ‘A제로’ 요금제 등이 1월4일 출시된 뒤 한동안 8천명을 웃돌던 우체국 알뜰폰 일일 가입자 수는 1월29일 3529명까지 떨어졌다가 설 연휴 직후인 11일 다시 8423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우체국 알뜰폰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신청자는 모두 12만9962명으로 늘었다.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전체로 보면 신청이 몰렸던 1월 초의 수준을 회복한 모습이고, 요금제별로는 데이터통화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요금제 가입자 증가세가 뚜렷하다.

우정사업본부는 설 연휴 동안 우체국 알뜰폰의 장점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기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알뜰폰 이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A6000 요금제는 월 6600원에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 티맵과 김기사 같은 내비게이션, 모바일 게임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이지 399 요금제는 같은 조건의 이통사 요금제를 이용할 때보다 가계통신비 부담을 월 2만원 이상 줄일 수 있다. 이동통신사 통신망을 그대로 이용해 통화 품질에는 차이가 없으면서 요금은 절반 수준이라는 알뜰폰의 장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알뜰폰으로 옮겨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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