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대세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종합)

권수빈 기자 2016. 2. 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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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세븐틴이 앙코르 콘서트를 통해 최근 가장 주목받는 신인 보이그룹의 기세를 뽐냈다.

세븐틴은 14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LIKE SEVENTEEN – Boys Wish'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 첫 콘서트에 이은 앙코르 공연으로 13~14일 이틀간 펼쳐졌다.

세븐틴은 학교를 콘셉트로 책상 퍼포먼스와 함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만세'로 포문을 열었다. 파워 넘치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집중하게 한 세븐틴은 13명 멤버 각자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첫 콘서트 당시보다 더 큰 장소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갖게 된 이들은 "우리를 사랑해주는 팬들이 3000명 이상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그룹 세븐틴이 14일 오후 서울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앙코르 콘서트 '라이크 세븐틴-보이즈 위시(LIKE SEVENTEEN-Boys Wish)'에서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News1star 권현진 기자

세븐틴은 힙합, 보컬, 퍼포먼스 등 그룹 내 세 개 유닛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맞춰 각 유닛 별 무대가 섹션 별로 구성됐다. 단체 무대 후 첫 타자였던 보컬팀은 '어른이 되면'을 시작으로 월간 윤종신 2월호 참여곡인 '초콜릿'을 처음 라이브로 선사했다. 또 가요계 선배들의 명곡인 '마이 에브리씽', 직접 하는 밴드 연주와 함께 '나는 나비'를 부르며 보컬 실력을 과시했다.

호시, 디노, 준, 디에잇으로 이뤄진 퍼포먼스팀은 댄스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엄지 척', '환상 속의 그대', '덤 덤' 등을 선보이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마지막 유닛인 힙합팀은 '빌리브 미', '블랙 스킨헤드', '보스' 등으로 강렬한 매력을 어필했다. 여기에 멤버들의 솔로 무대도 이어졌다. 이틀에 나눠 멤버 별 솔로 무대를 통해 각자 보여주고 싶은 모습과 그룹 속에 가려져 있던 매력을 발산했다.

자체 제작 아이돌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이들은 데뷔 전 많은 공연을 통해 선보였던 자작곡은 물론 새롭게 만든 자작곡도 콘서트를 통해 공개했다. 아울러 단 시간 내에 성장하게 만들어준 팬들을 위해 팬클럽 이름인 '캐럿'을 발표하면서 열광케 했다.

그룹 세븐틴이 14일 오후 서울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앙코르 콘서트 '라이크 세븐틴-보이즈 위시(LIKE SEVENTEEN-Boys Wish)'에서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News1star 권현진 기자
그룹 세븐틴 원우(오른쪽)가 14일 오후 서울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앙코르 콘서트 '라이크 세븐틴-보이즈 위시(LIKE SEVENTEEN-Boys Wish)'에서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News1star 권현진 기자

세븐틴은 지난해 5월 첫 미니앨범 '17캐럿' 타이틀곡 '아낀다'로 데뷔하면서 13명이라는 다인원 그룹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데 이어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만세'로 활동하면서 두 개 앨범으로 17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제30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단 시간 내에 주목할만한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 떠오른 이들은 짧은 시간 안에 큰 인기를 얻을만했다는 듯 콘서트 무대를 통해 자신들의 역량을 입증했다. 매 무대마다 신인 특유의 패기 넘치는 기세는 물론 유닛 별 특징에 맞는 매력으로 다양한 팬들의 기호를 충족시켜줬다. 더욱 올라갈 일만 남은 세븐틴이 앞선 선배들의 뒤를 이어 대세라고 불릴만한 보이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동이 주목된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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